초등역사체험학습 뮤지엄러브수업은 서대문형무소로 다녀왔습니다.

이번달 뮤지엄러브 수업은 원래 덕수궁에서 진행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에 시청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에 박사모가 온다는 소식에

혹여나 아이들이 위험할까 걱정되어 수업장소를 서대문형무소로 바뀌었네여~

대신 다음달에 덕수궁과 정동일대를 간답니다.^^

수업이 끝나면 촛불집회에 참여하려구 짐을 단단히 챙겨서 나왔답니다.

​

​

일찍 도착해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요요 삼매경인 혁군이에여!!

얼마전 종이비행기에 빠져있더니 요요로 갈아탔습니다.^^

​

​

​

정문 건너편에 단풍이 너무 예뻐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

수업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 혁군 수다가 넘쳐났어요!!

모든 친구들이 모두 도착하고

​

​

수업을 하러 입장을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일본의 식민지가 된 침략 과정을 알아보면서 수업을 시작합니다.​

일본이 운요호라는 신식함대를 몰고 와 조선을 개방하라고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과 강화도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후 침략하기 시작한 일본은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위협은 더 심해졌고

대한제국의 외교원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을사늑약을 강제로 맺고 통감부를 설치하여 일본의 보호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이야기를 배웠습니다.

​

사전 수업을 마치고 제일먼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향한 우리 선조들의 80년을 엿볼수 있는 곳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대한제국 말기, 일제에 의해 1908년 10월21일 경성감옥으로 개소되었습니다.

개소 당시 전국 최대 규모의 근대식 감옥으로, 국권을 회복하고자 맞서 싸운 한국민을

저지하고 탄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한국민에 대한 억압과 처벌의 장소로 이용되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순국하였으며,

광복 이후에는 독재정권에 의해 많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되어 고난을 치렀던 곳입니다.

참, 슬픈곳입니다.

​

​

5,000명이나 수감되었던 이곳은 민족대표 22인을 비롯하여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다고합니다.

​

선조들의 민족정신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의열투쟁에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의열투쟁은 개인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본제국주의 요인이나 친일파를 처단하고

식민지 통치기관을 파괴하였던 독립운동 전략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재명, 강우규, 채경옥, 송학선 의사 등이 거사를 결행하였고

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당하여 순국하였다고합니다.

애국계몽운동과 신민회의 활동들도 알아보고요~

나라의 빚을 갚아 구줜을 지키려던 국채보상운동에 대해서도 배워봅니다.

자주독립을 위한 우리 선조들의 노력을 볼수 있는 전시실~

꼼꼼하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만세운동 포즈도 취해보았어요!!

​
 

실제 사형을 집행했던 곳을 재연해 놓은 곳도 둘러보고

강제로 수조에 머리를 집어넣거나, 코나 입에 물을 마구 들이부어 호흡을 곤란하게 하여

고통을 주었던 고문 방법인 물 고문 실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볼수 있었습니다.

폐에 물이 차서 흉막염에 걸려 매우 고통스럽게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

가늘고 날카로운 꼬챙이로 손톱밑을 찔러

괴롭히는 손톱지르기 고문실도 볼수 있었어요!!

​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에게 자행한 고문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잔악한 것들이었습니다. 고문은 독립운동가들의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견디기

어려운 물리적 폭력으로 인해 정신적 모별감과 육체적 상처가 그들의 몸과 마음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합니다.

​

다양한 고문도구들도 알아보았는데여~

설명만 들어도 끔찍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

​

옴짝달싹할 수도 없이 좁은 공간에 사람을 감금하여 앉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고통을 주었던 고문도구인 벽관고문도 체험해 보았습니다.

​

​

수감자들의 밥은 콩, 좁쌀, 현미을 섞어 밥의 양을 개인별 형량과 노역의 강도에따라

8등급으로 차등을 두어 배급하였다고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정해진 규정이하로 배급되어

수감자는 늘 배고픔을 견뎌야만 했다고해여~~

​

​


 

이곳은 중앙사입니다.

중앙사는 1923년 제10,11,12 옥사와 연결하여 옥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신축되었던 2층 건물입니다.

​

독방에도 들어가보고 다같이 옥사에 갇혀보기도 했습니다.

​

​ 

한여름에 와도 추운곳이 이곳이지여~~ㅠㅠ

​

이곳은 독립운동을 하시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어 순국하신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되새기기 위해 조성된 추모비 입니다.

옥사 내부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애국지사 165분의 명단을 새겨 놓은 것이며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추가 발굴하여 등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수감자들이 운동하던 격벽장입니다.

서로서로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이렇게 벽돌로 막아놨다고합니다.

벽 사이에 1명만 들어갈수 있었다고해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진짜 일본놈들은 치졸하고 사악하네여~

​

전부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워크북을 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

​낯선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지라 분위기가 괜챦을까 걱정했는데여~

수업 오기전 책을 읽었던 도움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뮤지엄러브 손문희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쉬운 역사책을 꾸준히 읽고있답니다.

이번달 뮤지엄러브 역사체험수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달에는 덕수궁과 정동근처에서 대한제국에 대해 배워볼꺼에여~~

다음달 수업도 열심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