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창덕궁에 다녀왔어요.... 촛불집회 참여하기 전 오후에요.^^
안국역 역시 헌법재판소 때문에 조용하지 않았지만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시국이라 지켜보며 창덕궁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한두번 접해봤던 마리이야기예요.
참으로 오랜만에 이번에는 둘째 가니랑 마리이야기 수업 만났습니다.
초등저학년 대상의 "선덕이야기" 프로그램에서
원어민샘, 한국인샘이 각각 1시간씩 맡아서 총 2시간동안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이구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영어로 접해보는 시간이었어요.^^
http://www.mariestory.co.kr/?q=1
오후 2시에 시작했던 선덕이야기 수업이 4시에 모두 끝나고
마지막 선생님들과 인증샷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ㅎㅎㅎ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근처는 이미 경찰차벽이 만들어져 있던 상황이더라구요.
헌법재판소는 안국역 2번출구, 창덕궁은 안국역 3번출구입니다.
마리이야기의 초등저학년 프로그램 "선덕이야기" 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저는 이미 예전에 유스내비를 통해서 마리이야기에서 무료수업도 간혹 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낯설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덕이야기는 초등저학년, 담덕이야기는 초등고학년에 대한 프로그램 이름이라는건 이번에 새롭게 알았구요.
우리문화와 역사를 영어로 해설하는 "청소년 문화유산해설사" 는 마리이야기에서 아주 유명한
양성과정이라는 건 이웃님 통해서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마리이야기에는 초등생 뿐만 아니라 6-7세 수업, 중고등학생 수업도 있구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수업도 있더라구요.
수업 오기 전에 몇번이나 안내전화가 와서 안할수가 없게 해주신 마리이야기~~~^^
수업전 관리가 아주 철저하신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번만 전화해서는 사실 흘려듣고 수업에 갈 가능성이 많은데
두세번 주시니까 챙겨서 해야겠다는 인식이 생기더라구요.
마리이야기 홈페이지에서 한글파일과 음성파일을 다운받아서
듣고 따라해보고 어휘와 관련 문장들을 미리 듣고 읽어보고 가니까
가니도 훨씬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조선시대에 왕이 살았던 5개의 궁 중에서 창덕궁을 둘러봤던 이날,
한국인샘은 전반적인 역사와 문화에 걸친 내용들을 돌아다니면서 설명해 주시구요.
원어민샘은 게임을 통해서 즐겁게 액티비티활동으로 한시간을 진행하신다고 해요.
사진도 찍어주셔서 수업한 모습들 그날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으네요~~~
창덕궁 밖으로 나와서 마지막으로 간단히 퀴즈를 풀면서 스티커 주고 받으며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기존에 이 수업을 했던 친구들과 이날 하루 마리이야기 수업을 참여해본 가니로서는
그 친구들만큼 능숙한 영어솜씨로 하긴 어려웠을 텐데요.
2시간동안 영어로 소통하는 그 자체만으로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박하게 참여해본거라
나름 만족스럽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렇게 해맑게 수업을 즐겼다는 얘기를 들어서 참여해본 학부모로서 뿌듯했던 하루였구요.
처음부터 영어로 역사와 문화를 얘기하는거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그 시작이 중요하고 시작했다면 꾸준함을 유지하는게 더없이 중요하다는 생각 다시한번 했어요.
요즘 월수금으로 화상영어 20분씩 하고 집에 있는 리더스 엄마랑 읽어가기
이어가려고 하는데 엄마에게도 그런 자극이 되었던 수업입니다. ㅎㅎㅎ
마리이야기 영어수업 신청하기 (in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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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1회 마리이야기 수업을 5천원 할인받고 참여하실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 일요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 신청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