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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아이들과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방문하니 마침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시작되더라구요.

뮤지엄러브 역사수업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났는데..

수업은 잠시만 기다려~ 수문장 교대의식을 구경 할수 있었답니다~ ^^

덕수궁 근처 갈때마다 수문장 교대의식 볼수 있나 기대하곤 하는데..

11시 / 14시 / 15시 30분 이렇게 3회 진행된다고 하네요~
^^

방송을 통해 설명도 나오고 볼만 하더라구요~

덕수궁 가실 기회 있다면 수문장 교대의식도 챙겨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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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은 아이들은 무료입장 .. 어른은 1000원

아이들과 함께 와서 관람하기 좋은것 같아요~ ^^

2년전에
아이들과 덕수궁 구경한적이 있었는데..

고학년이 되서 역사 수업을 하러 다시 왔어요..

뮤지엄러브 역사수업을 통해 덕수궁 역사 이야기를 제대로 배워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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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다행이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야외활동하기 괜찮았어요.

자리를 잡고 사전수업이 먼저 진행되었답니다~

덕수궁은 원래 조선 9대 임금이었던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집이었어요.

 하지만 임진왜란으로 다른 궁궐이 불타 이곳에 선조와 광해군이
머무르면서 ‘경운궁’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그 후,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해있던 고종황제가 1897년부터
경운궁에 머물면서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우리 근대사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덕수궁에서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여러 가지 개혁 정책을
추구하였으나

일본의 침탈로 실패하고 1907년 황제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때부터 ‘경운궁’은 고종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덕수궁’으로
불려지게 되었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함께 간 아들과 덕수궁 이곳저곳을 구경해봤어요..

중화문을
지나니 관리들의 품계를 나타내는 품계석이
보이네요.

글자도
읽어보고 사진도 찍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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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의 여러가지 유물들은 아들에게도 새로운 호기심으로 다가오네요~ ^^

덕수궁의 정전 중화전이예요..

황금색으로 칠한 창호가 눈에 띄네요..​

중화전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다른 궁궐과 달리

황제가 머무는 황궁의 정전이었는데요..

황금색 창호나 , 천장의 용 모양으로  황제가 머물었던 곳이었음을 나타내고
있네요..

오래된 역사의 흔적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정말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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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전을 개방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볼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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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한켠에 자리한 서양식 건물 석조전..​

고종황제가 침실, 사무실, 접견실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다고 하는데요.

석조전은 예약하면 관람할수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구경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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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석조전 근처 구경하다 보니 아이들은

 어느새 중화전 앞까지 와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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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조당은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돌아온 뒤 중화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광해군과 인조의 왕위 즉위식이 열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고종이 일하는 집무 공간이었던 준명당과 복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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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어당은 단청도 없고 모양이 좀 특이한것 같아요.

석어당은 예전에 선조가 임시로 거처했었고..

광해군을 쫒아내고 인조에게 왕위를 넘겨준 곳이라고 하네요.

여긴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와서 우리 아들도 기억하고 있는 정관헌이예요.. 

이곳에서 고종황제는 커피를 즐겨 마셨다고 하는데요..

전통과 서양의 문물이 조화로웠던 곳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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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을 나와 정동 일대를 둘러보러 나왔어요.. ​

정동제일교회를 시작으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중명전 ,옛 러시아공사관 
등

정동의 여러 장소를 둘러보며  ​근대화가 시작된 이야기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후  고종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본의 감시망을  뚫고 러시아공사관으로 피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아관파천이라고 합니다 .

러시아 공사관은 한국전쟁때 대부분 파괴되고 지금은 탑 부분만 남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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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에도 일본은 계속 우리나라를 지배하려고
했어요.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빼앗는 을사늑약을 강제로 맺었답니다.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우리나라는 결국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는데..

 역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타까운 우리 역사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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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돌며 우리나라 근대사에 대해 많이 배울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전문 선생님과 함께 하니 어려운 내용도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것
같아요..

정동 일대를 지나치면서도 역사적 장소들이 있는걸 알지 못했는데..

이제는 지날때마다 배웠던 역사 이야기가 떠오를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뮤지엄러브 역사수업을 통해 많이 체험하고 제대로 배워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