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마지막날 일정은 국립중앙박물관이예요.^^
한국사연표를 만들어 보는 한국사수업이어서 5학년 2학기를 마친 시니에게는
시기적절하고 유익한 수업이 될걸로 전부터 기대하고 갔습니다.
10시부터 시작하는 수업이라 전날 할머니집에서 아빠랑 자고 일찌감치 도착~~
저는 가니랑 집에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 시간쯤 도착해서 만났어요.^^
방학 맞이해서 할머니네서 며칠 자러 갔던 시니입니다.
시댁과 친정 모두 물론 시니가니를 늘 보고 싶어하시고 예뻐하시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끌리는 쪽은 따로 있긴 한가봐요.
친가에서는 시니, 외가에서는 가니.... 예뻐하시는 게 다행히도 사이좋게 나뉘어졌어요....
저는 오랜만에 기차타고 가고 싶다는 요녀석땜에 차는 집에 두고
먼 여정을....^^;;
이촌역에서 내려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는 길~~~ ㅎㅎㅎ
초3부터 초5까지 한국사 연표 수업을 하려면 아무래도 초중고학년 아이들이 해야 맞겠죠.^^
개인적으로는 시니처럼 5학년 마쳤을 때 한번 한국사 연표 만들기 하면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쭉~~ 훑어보는 시간 도움될 거 같아요!!!
오전 10시에 만나서 2시간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관 곳곳을 시대순으로 돌고 난 후에
한시간동안 점심식사.... 다시 오후 1시에 여기 경천사지 10층석탑 앞에서 모였습니다.^^
다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동안 남은 부분을 마무리~~~
전반기 시간에 아이들은 별로 재밌어 하지 않았지만
본인은 재밌었던 시대가 있었는데 그게 고려시대라고 하네요. ㅎㅎㅎ
하긴 한국사 중요한 문제들도 보면 조선시대나 삼국시대가 좀 많긴 하죠, 고려시대보다...^^
그런데 어찌보면 조선시대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건 고려시대와의 차별성이 있기에
조선시대와 비교해서 고려시대를 접근하는 것도 재밌게 한국사를 공부하는 방법이 될거 같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금 백제역사문화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1년이 된 것을 기념해서 <세계유산 백제>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조만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더 자세히 전시회 관람하러 갈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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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업에서 나눠준 한국사 연표와 100점 맞는 한국사연표 활동지예요.^^
5학년 2학기를 마친 시니는 사회과목에서 조선시대 중기까지 배웠다고 해요.
6학년 1학기에는 이제 말기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근현대사까지 마무리를 할 텐데요.
한국사연표를 보고 선생님이 준비해오신 한국사 교과서 속 유물들을
직접 국립중앙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보여주셨다고 하셔서
참 맘에 들더라구요~~~!!!
활동지에서는 선생님과 복습 개념으로 함께 빈칸 채우기 하면서 내용 정리를 한번 했구요.
이렇게라도 한번 해주면 그래도 또 한번 한국사 다지기가 될테니
유익한 시간 됐을거 같아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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