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양주 유기농 딸기체험 박람회 다녀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별기대 안하고 갔는데

우리큰아이는 에버랜드보다 더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 딸기체험 준비물

1. 물티슈

2. 물

3. 옷은 최대한 얇게 ~ 비닐하우스 안이라 많이 더워요 

한시간 간격으로 체험하는데 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30분간격으로 한팀씩 들어갔어요

박람회라서 그런지 한두개의 딸기밭이 아니고 수십개는 되보였고 저희는 5분정도 걸어서 하우스에 도착했어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저사람들이 다 따가면 우리는 남은 짜투리만 따오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노노~

주렁주렁~~ 크기도 크고 아주 실했어요

뭐 우리 둘째는 비닐하우스 들어가서 사진 두장찍고 지현아~ 부르니 이미 먹고 있었어요

실컷 먹어라~~~~

저도 정말 많이 먹었네요 아무래도 따서 바로 먹으니깐 향도 맛도 좋더라구요

딸기가 이쁘다고~~

한손에는 먹느라고 들고있던 딸기 담아가는 통도 아빠한테 줘버리고 딸기 구경과 시식만을 하시는 현명한 둘째님

먹고 또먹고

딸기밭에서 마 1kg은 먹지 않았나 싶어요~

근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500g 가져오는거 딸기잼 만들면서 또 한통 다 먹었..어요..

혼자 딸기체험한 큰아이와 아빠가 건네준 딸기를 든 작은아이

아! 딸기 따실때는 꼭! 살짝 덜익은걸로 따세요~

빨갛고 잘 익은건 집에오면 물러서 먹지 못한데요

나오면서 식탁과 조리기구가 마련된 딸기잼 만들기로 왔어요

우리가 딴 딸기를 딸기잼을 만드는게 아니라 잼용을 따로 준비하셨더라구요

처음부터 알려주셨으면 좋았을껄...

국자를 가지고 낑낑거리는 남편을 보더니 나중에서야 비닐장갑주시더니 손으로 으깨라고..

역시 으깨서 만드니 빠르긴 한데 이렇게 만든건 일주일안에 먹어야한데요

오래동안 푹 끓여야 오래두고 먹는데 이렇게 30-1시간 끓인건 오래 못간다네요

저희는 총 티켓이 4개였는데 2개는 저희가 잼을 만들고 2개는 아주머니가 4시간이상 끓여서 오래먹을수 있다는 잼으로 가져왔어요

그래 하고 싶은데로 다 해라~

작은애는 얼마나 먹었는데 옷이 다 빨갛게 물들었네요

처음엔 뭐 맛있을까 했는데 오 맛있어요

엄마가 어렸을데 만들어준 딸기잼 맛 비슷하게 나더라구요~

케이스에 넣으니 그럴듯 하죠~

잼 다 만든다음에는 꼭 닫고 엎어놓으셔야 압축 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먹을때 펑~ 소리와 함께 열려요~ 잼 처음사서 열때 처럼요

신난다 신난다~

미끄럼틀에 방방에 아주 신이났던 마지막길~

딸기체험 다 하고 나오면 이렇게 신나는 놀이기구까지~~ 집에 갈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차에가면 사탕있다 쥬스있다 꼬셔서 겨우 데리고 나옸어요

딸기도 따고 잼도 만들도 뛰어놀기까지~

저희는 준비가 좀 부족했는데 남양주 유기농 딸기체험 박람회 가실때는 

김밥 싸들고 자전거나 씽씽카 가지고 나가면 팔당댐에서 밥도 먹고 실컷 더 뛰어놀고 더 재밌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