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발산하라고 오랜 만에 둘이 평일 데이트하러 다녀왔어요.
평일에는 좀처럼 돌아다니지 않는 편인데
윤이랑 둘이 데이트한 지 오래라서요~
체험전 <마법처럼>, 윤이랑 같이 후기 읽어봤는데 간다고 해서 어른 4,900원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에 나와 있어서 얼른 예매했어요.
사실 이런 체험전은 아이들이 신나는 곳이고 어른은 지켜보기만 하는데
어른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아까운 적이 많거든요.
내가 만드는 전래동화 이야기
마법처럼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
2017.3.13(월) ~ 2017.6.3(토)
매주 일요일 정기 휴관 / 90분
티켓팅을 하고 문 하나를 통과하면 이렇게 신발 넣는 곳이 있어요.
선생님께서 잘 안내를 해주시니까 괜찮아요.
윤이 노는 걸 보니 혼자 들여보내도 괜찮을 거 같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정말 잘 놀아주세요.
윤맘은 평일에 가서 더 여유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하이스토리, 아삭아삭, 콩알콩알, 블링블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재방문 할인 쿠폰을 받았어요.
뒷장에는 체험 중에 미션을 수행하면 받을 수 있는 도장도 있고요.
이것은 위에 언급된 체험장에서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다 채우면 어른 1 + 아이 1 체험권을 주신답니다.
# 콩쥐팥쥐
첫번째 이야기는 콩쥐팥쥐예요.
전래동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와 관련해서
체험도 해볼 수 있는 <마법처럼>은 다양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어요.
저 멀리 오븐이 보이죠?
바로 이 곳에서는 쿠키를 만들어본답니다.
우리 윤, 엄마는 왜 반죽을 안 주냐고~ㅎㅎ
아이만 만들 수 있고 보호자는 만들 수 없나봐요.
혼자서도 열심히 만드는 윤입니다.
선생님이 어찌나 옆에서 자상하게 잘 대해주시는지...
윤맘은 그냥 앉아만 있어도 되더라고요.
고구마, 견과류, 말린딸기 등등
다양한 토핑이 준비되어 있어요.
간단하게 반죽을 펴고 그 위에 토핑을 얹기만 하면 돼요.
하지만 어떤 맛인지 궁금한 윤~
일단 먹어봅니다ㅋㅋ
짜잔~!!
하나 하나 심혈을 기울여서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토핑을 콕콕 눌러주었어요.
그냥 부어도 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콕콕 눌러서 만들었어요.
야광클래이를 만들어 볼 차례예요.
말랑말랑 클래이로 조물조물 만들면서
선생님과 수다한마당입니다~
다섯가지 모양틀로 더 예쁜 모양을 만들어볼 수 있어요.
밀대로 밀어서 평평하게 만들어준 후
토끼만 세마리 만들었어요ㅋㅋ
예쁘게 만든 토끼는 집에 가져가라고
포장해주셨어요.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가져가면 불편하니까
체험이 다 끝난 후에 입구에서 찾을 수 있어요.
이렇게 비닐봉지에 잘 담았답니다.
포토타임 시간도 별도로 주셨어요.
콩쥐랑 찰칵~!!
콩쥐팥쥐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친구들도
선생님이 알려주시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오세요.
# 견우와 직녀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다 알고 있지요?
윤도 선생님께 잘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우리 견우와 직녀가 잘 만날 수 있도록 반짝반짝 다리를 만들어줬어요.
그리고 반짝반짝다리를 직접 건너보기도 했답니다.
이 곳은 불을 끄고 살짝 어두운 상태에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미리 아이들에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불을 끄니 신비로운 느낌 충만합니다~!!
반짝이는 별을 선물해보는 시간이에요.
던지면 유리에 착~ 달라붙는 저거 이름이 뭐죠ㅎㅎ
신나게 스트레스 풀어봅니다.
선생님 두 분이 윤과 함께 신나게 놀아주십니다.
아~ 정말 편합니다ㅋㅋ
반짝이는 과일도 찾아보고요,
반짝이는 별도 마음껏 뿌려봅니다.
중간 중간 별도 숨겨놓고 찾기도 하고요.
정말 에너지 제대로 발산합니다.
깔깔깔~ 하하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예전같으면 윤맘이 직접 들어가서 놀아줬겠지만
이 날은 밖에서 지켜보기만 했어요^^
# 토끼와 자라
퍼즐을 맞춰보는 시간이에요.
전래동화도 알아보고 퍼즐도 맞추고~ㅎㅎ
여우가 좀 어렵다고 하던데
윤은 다 맞췄어요.
콩놀이중이에요.
콩이 정말 많아요.
걸어다녀도 발이 전혀 아프지 않더라고요.
단, 후드티나 주머니가 있는 옷은 삼가해주세요.
콩이 작아서 들어가더라고요.
오감으로 놀아보는 윤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양은그릇이라고 하는건가요?
막걸리 마실 때 쓰는 거요~
그거 보더니 개밥그릇이냐고 해서 선생님이랑 저랑 빵 터졌어요ㅋㅋ
바로 옆에 볼풀장도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역시나 사진에 선생님과 잘 노는 모습 보이시죠?
콩놀이랑 볼풀장이랑 정말 신나게 놀았는데
90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아쉽네요.
이 방은 시간을 좀 연장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끝났다고 하니 너무나 아쉬워하는 윤이에요.
아쉬워하는 윤을 위해 마지막으로 용왕님이 연기를 발사해주셨어요.
한 3번정도 발사가 되는데
그 때마다 너무 좋아하는 윤입니다.
끝나고 나오니까 바로 입장할 때 그 장소가 나와요.
신발신고 윤을 기다리고 있는 선물 두가지 챙겼어요.
아까 만든 쿠키와 클래이지요.
쿠키는 바삭바삭하니 맛있더라고요.
집에 오는 길에 간식으로 요긴하게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