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학년 때 처음 시작했던 수업이 미술이였는데 
역사, 사회, 과학을 하느냐고 잠깐 쉬었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 다시 시작하게 된 미술수업.

국립현대미술 서울관에는 처음 와 오게 되었는데 
좋~~~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람도 많고 부쩍부쩍 정신이 없는데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 정말 좋아한다 ㅎㅎ

혼자 유럽에 배낭여행 하면서 가장 많이 들린 곳도 미술관이였는데
그 때 받은 감동이 오래갔고 지금도 조금은 남아 있기에 미술관이 좋아해서 시간이 된다면 
나이 들어 아이들이 다 자라면 여기 자주 오고 싶네요 ^^

보관함도 깔끔하고 비밀번호 설정해서 버튼을 누리기만 하면되고 
잊어버렸어도 찾을 수 있다니 ㅎㅎ
국립중앙박물관은 열쇠라서 잃어버리지 않게 챙겨야 하는데 요것도 좋다오~~~ㅋㅋㅋ

1930년~200년대까지 활동했었던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 중
김기창, 김환기, 전선택, 김헤련, 오승우, 이응노, 강익주, 중국 출신 세명의 양지앙 그룹 등 
다양한 현대 미술품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그 동안 유명한 서양 미술작품을 보러 다니던 현군
한국 화가들은 처음 접하다보니 이름도 그림도 약간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이용백 <깨지는 거울>

미모에 지성까지 갖추진 뮤지엄 러브 선생님의 설명을 들면서 작품을 이해하고 느끼다보니
아이들 얼굴에 웃음기도 나타나고 점점 수업에 빨려들어가더라고요 ㅎㅎ


이용백 화가의 <깨지는 거울>에서는 신기해 했었는데요
앞에 서면 실제인듯 환영인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작품이더라고요 
거울 앞에 서면 비춰진 내 모습이 부서지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거든요 

에코벽돌

우리나라의 그림 한국화는 점차 서양화가 유입되면서 영향을 아니 받을 수 없게 되지요 
전통을 지킨 화가들도 있고, 한국화에서 사용되는 재료인 먹으로 현대적인 그림을

표현한 화가들도 있지요

뮤지엄 러브 수업은 수업 전 전시의 배경 지식을 들으면서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데요 
전시 관람을 하면서 전문 에듀케이터와 함께 궁금했던 점을 듣기도 하고 질문도 하면서 

2시간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이걸로 끝이 아닌 워크북과 액티비티 수업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재미있는 만들기 수업도 하고 있지요 

중국 출신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된 '양지앙 그룹'은 무릉동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인데요 
천장에는 피라미드가 떠 있고, 원 안에  가운데는 글씨 연못으로

굴렁 굴렁 움직이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한 쪽 벽면에는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는데요 
세로 17m, 가로 14m 초대형 크기의 한국 작가와 학생들이 참여하여 완서된 벽화가 멋지더라고요 

뮤지엄러브와 함께 미술체험을 마치고 마지막에는 감상문을 적었다고 하더군요 
프리핑 하시면서 간단하게 적지 말고 약간 강압적이지만 길게 쓰라고 하셨다고 ㅎㅎ
현군이 제일 인상에 남은 건 #에코벽돌
착시현상대문에 어지럽고 깊어서 무서웠지만, 아이디어가 좋았다고 적었네요^^

출발할 때 엄마한테 무지하게 혼나고 가고 싶지 않는 미술이라고 말했었던 현군.
수업을 마치고 나올 때의 얼굴을 환하게 웃고 있더군요 
재미있고 신기했다고  아이가 만족스러워하니 뮤지엄러브 선택하길 잘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