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박물관수업을 다니고 있는 아이인데요.
박물관수업을 좋아하는 미술관수업을 좋아하지 않아요~~ㅠㅠ
예체능쪽으로 관심이 없어요. 특히 예술쪽으로는 영...

그림을 못 그려도 되지만 그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기분좋게 뮤지엄러브 아트클래스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박물관수업을 다니고 있는 아이인데요.
박물관수업을 좋아하는 미술관수업을 좋아하지 않아요~~ㅠㅠ
예체능쪽으로 관심이 없어요. 특히 예술쪽으로는 영...

그림을 못 그려도 되지만 그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기분좋게 뮤지엄러브 아트클래스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30분 전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있었더니 뮤지엄러브선생님께서 오셔서 가방과 방석을 주셨어요.
밝은 하늘색 가방이 넘 이뻐서 저두 하나 갖고 싶더라구요.

수업을 들어가기전에 외투랑 수업에 필요하지 않는 물건들은 물품보관함에 보관했어요.
여기는 무료인데다 열쇠가 없어서 좋더라구요.
다른 곳은 돈도 넣어야 하고 열쇠도 챙겨야해서 번거로운데 좋더라구요.

아직 2명의 친구가 도착하지 않았지만 어머님들과 통화하고 먼저 미술관으로 들어갔어요.

아이들이 미술관 수업을 들을 동안 저두 안에서 작품 구경을 할려고 했는데
밖에 날씨가 넘 좋아서 전 다음을 기약하면서 밖에서 봄을 느꼈어요.
봄을 느끼다보니 2시간 금방 지나가네요.


미술관수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수업듣고 나오는 모습이 궁금했는데
방긋 웃으면서 나오고 처음 본 형이랑 친해져서 이야기하면서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오늘 아이들이 수업한 <<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 >> 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3년도부터 2016년까지 수집한 작품 중 약 130점을 전시된 작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수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설명을 해주셨어요.
선생님 설명을 듣는데 리움미술관에서 본 종이로 만든 도자기가 나와서 반갑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아이들 수업한 사진을 카페에 올려주셨어요.
아이가 수업내내 밝은 모습으로 작품감상하는 모습이 넘 보기 좋네요.

< 삼라만상 > 작품의 작가 강익중은  3X3인치의 작은 캔버스를 잘라 들고 다니면서 이동할 때도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작은 캔버스에 각양각색의 그림과 글자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구경할 거리가 많았다고 해요.

거울을 보면서 자기가 깨지는 것도 보고
ECO라고 적혀있는 우물같은 걸 보면 거울때문에 아주 깊은 것처럼 보였다고 아이가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주더라구요.

중국 출신의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된 양지앙 그룹이 무릉도원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작품이에요.
천정에는 피라미드가 떠 있고 원형 테이블 한가운데에 글씨 종이의 연못이 있고
테이블 한 귀퉁이에는 작은 소나무에 둘러싸여진 초막이 있어요.
무릉도원을 재해석한 거에요.
신기하게도 종이 연못이 움직이더라구요.

전시된 작품을 보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은 작품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점가 느낀 점을 적어보고
만들기 활동도 하나 했더라구요.

만들기는 오늘 본 작품 스티커를 붙이는 간단한 활동이였더라구요.
상자를 열면 그 속에 오늘 본 작품들이 연결되어서 나오니까 좋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 활동자료집을 보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의 역할과 역사적가치를 알게 되었네요.
제가 아이 수업하는 동안 봄을 만끽한 곳이 종친부( 조선시대 왕실 가족들을 관리하는 관청)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