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audrey

등록일 :2002-12-21 16:26:37

조회수 :13,923

제가 너무 기대를 했나봅니다
과연 영어체험박람회인데 영어와 관련이 없는 난타공연을 꼭 했어야 했나싶고
2시에 들어갔는데 난타공연보고 곧바로 영어율동극보고 나서 아이가 옆에 블록놀이를 고집하는 바람에 3시에 교육관에 들어가는 걸 놓쳐버리고 말았지요
4시에 되는 줄 알았더니 난타공연때문에 5시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갔지요
전시관도 너무 썰렁하고 왠 공기청정기전시관에 풍선 그리고 몇몇 장난감,,
영어에 관련된 전시관 부스는 없고 동화책도 파는 전시관도 부스도 없고
각 holiday에 관련된 부스는 포스터만 딸랑 붙어있고
15,000원씩 받는 입장료는 너무 의미없었고
영어율동극도 항상 듣던 곡이라 신선감도 떨어졌고
아이들도 잘 따라하지 않더군요
다행히 이보영씨의 세미나는 좋았구요
그래 교육관하나 기대하자
들어갔는데
너무 실망했어요
저는 좀 적은 인원이 들어가서 책상에 앉아 좀 수업처럼 진행할지 알았는데
와글와글 많이 들어가 쭉 둥그렇게 앉아 했는데 산만하고
진행자들의 준비도 허술한게 보이고
몇몇 원어민선생만 왔다갔다하고
생일, 부활절 ,발렌타이데이 크리스마스 할로윈행사를 체험한다기에
무척 기대를 했건만
생일은 그냥 생일 노래부르고 각 달에 생일있는 사람 손들게 하고
부활절은 달걀모양의 공에다 그림그리고
발렌타이데이는 종이에 보내는 사람한테 카드쓰고
크리스마스는 징글벨부르고
할로윈은 나갈때 유령복장한 원어민선생이 놀래키고
아 사탕에 티슈로 감싸서 그림그리고
교육시간이 너무 지루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정도의 체험이었다면 꼭 원어민선생이 아니어도
가능한 교육일 것 같습니다
전시관은 엄청 넓은데 썰렁하고
가운데 덩그라니 츄리만 크게 있고
앞으로 2회 3회를 할 지 모르겠지만
정말 다음에는 정성을 다해서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속상해서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