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맹이 유모차타던 시절에
이랜드 코코몽크루즈 탄 이후로 오랜만에 타는 유람선이라
우리 배타러 갈꺼라니까 아이들이 어찌나 흥분해 하던지~~~

모든 한강유람선이 그렇지만
승선신고서도 작성해야하고 티켓발권도 해야하니
탑승시간보다 최소 10분이상 일찍 도착해야해요.

저희도 일찍 간다고 출발했는데
6시30분 출발하는 선셋크루즈를 타려니
주차장 진입부터 힘들더라고요.
주차문제가 있으니 조금 더 시간을 여유롭게 잡으시길 권해드려요!
( 크루즈 탑승시는 한강주차장 이용이 무료라는~ 아주 큰 장점이있으니 맘껏 누리시고요. )

티켓창구는 선착장과 마주보고 있는 위쪽에 따로 위치하고 있고요.
이랜드크루즈의 선착장은 터미널1과 터미널2가 있어요.
입구에 하트가 있는 곳이 터미널1이고, 그 왼쪽으로 더 가서 터미널2가 있답니다.
선셋크루즈는 터미널2에서 탑승~

저희는 해가 지는 풍경을 유람선타고 왕복하는 동안 느껴보는
선셋크루즈를 탑승했는데요.
요일따라 운항시간따라 유람선의 종류도 너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티켓은 체험 공연티켓 전문 사이트인 애플도도에서 구입하시면 되지요.
울 아이들은 다음에는 불꽃놀이하고 불 반짝반짝하게 켜는 배를 타고 싶다고 했는데
역시 화려한게 왠지 더 좋아보이나 봅니다. ㅎㅎㅎ

이랜드크루즈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어요.
일단 1층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출렁거리는 한강을 바라보는데...
창 건너에 갈매기들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네요.

오픈되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갈매기에게 먹이주기도 가능하거든요.
2층이 궁금해서 한번 올라가봅니다. ^^

위로 올라오니 갈매기가 진짜 많아요.
이 녀석들도 한두번 먹이를 받아먹어본게 아닌지라
출발전부터 배 근처를 계속 날더라고요.
배가 출발함과 동시에 어느정도 따라오다가 점점 보이지 않게 되는데요.
나중에 먹이 좀 줘 볼까~~ 해서 찾았더니
이렇게 많던 갈매기들이 또 찾을땐 보이지 않더라고요.

아이들과 크루즈타면서 갈매기먹이주기를 하실거라면
출발전에 일찍 먹이준비해서 주세요
나중엔 없어요.

선셋크루즈는 40분여 유람선을 타게 되는데요.
돌아오는길에는 이렇게 서서히 해가 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붉은해가 점점 내려와서 하늘과 한강을 노랗게 물들이니
그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배를 타고 보는 석양은 또다른 매력이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