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재미있는 체험수업을 하기위해
다문화박물관을 찾았어요.
예전부터 한번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집과는 거리가 있다보니 쉽게 오질 못했었거든요.

다문화박물관은 6호선 독바위역 바로 옆이에요.
혹시 자가용이용하시는 경우에는 건너편에 있는 수양사우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주차비가 좀 비싸요.
배보다 배꼽이 클수도 있으니 기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을 듯요

다문화박물관의 수업은 매달 주말체험 프로그램이 바뀌는데요.
궁금한 나라의 체험프로그램이 지정되어 있는 날에
선택해서 관람해도 좋을것 같지만
우리 아이들이 했던 체험은
글로벌페스티벌 수업으로
세계의 춤 + 전통의상체험 + 세계의 음식 + 여권제공 으로 진행되었어요.

5층까지로 되어있는 다문화박물관은
체험 30분전부터 시작해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해요.
공간이 살짝 좁은듯 하지만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이 진짜처럼 빼곡히 채워져있어서
구경하기 바쁘답니다.

어! 이거 바실리 대성당이네!
인도의 타지미할도 있어!

책속에서 보아왔던 것들의 모형을 실제로 보면서 너무 좋아하던 쇼이~

소개글과 함께 스탬프존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여권에 나라를 찾아 도장을 꾸욱 찍어 채우는것도
재미중에 재미였네요.

외국인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박물관 관람하는것부터 시작해요.

전시품에 대한 유래며 관련 이야기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시는데다가
한국말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아이들이 집중하면서 잘 듣더라고요.

박물관 관람에 이어서 요리수업.
독일음식인 커리부어스트를 만들었어요.

여기서부터는 아이들만 수업에 참여하는데요.
불을 이용하지만 인덕션을 사용하고,
보조선생님들이 도와주시기때문에
위험걱정은 안하셔도 된답니다.

2시간의 모든 체험이 끝난후 돌아가려는데
쇼이는 다문화박물관 곳곳을
여유있게 다시 둘러보고 싶은 모양이더라고요.
아쉽지만 시간이 여유치 않아서 그냥 돌아왔는데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 싶었을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체험+관람 수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