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토크콘서트 3 노맨틱한 여자들 - 진정한 힐링타임을 가지고 왔어요
작성자 :달콤채앤완맘
등록일 :2016-11-17 10:15:32
조회수 :1,588
나들이명: 박경림 토크콘서트3
박경림 토크콘서트3 노맨틱한 여자들 -
수요일 게스트는 이준기, 김우빈, 이적, 그리고 로맨틱해진 관객들!
이 얼마만에 실컷 웃고, 함께 눈물도 흘리고, 신나게 노래부르고, 두근두근한 심장떨림을 느껴본 것인지!!
너무 행복한 추억을 남겨준 박경림 토크콘서트 현장으로 떠나보실까용? ^^
2016. 11. 16(수) ~ 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리는
박경림 토크콘서트 3 - 노(?)맨틱한 여자들
워낙에 공감능력 뛰어나시고 말을 잘하시는 박경림씨여서
지난 시즌 1, 2의 토크콘서트에 대한 평이 워낙에 좋더라고요
다녀오신 분들이 힐링이 제대로 되는 콘서트라고 추천하셔서 기대감 업업!
게다가 토크콘서트 게스트들이 대박이라는 건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실 터
오늘은 어떤 게스트가 나오려나 설레이기까지 했다죠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은 이대후문에서 더 가깝게 위치해있고
주차할 경우에는 티켓부스에서 4천원에 하루종일 주차권을 살 수 있어요
주차공간도 넓어서 대중교통, 자가용 모두 이용하시기 좋답니다
표를 받아들고 신나는 마음으로 주변 둘러보기
이름표도 붙이고 좌석도 확인하고요
확실히 무대중간 부분은 박경림씨나 게스트들의 얼굴을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
이 날은 한 게스트분은 28, 29 사이 통로로 입장하셔서
그 쪽에 앉으신 분들은 모두 손까지 잡는 행운을 잡으셨거든요
좌석 예매하실 때 참고하세용^^
"저도 알아요, 로맨틱" 이란 문구의 분홍분홍한 방에서
왠 검정색의 옷을 빼입은 여인들이;;;;;;;;
분홍 옷을 입고오면 할인해주는 행사도 있는데
딸아이의 투머치 분홍이 아이템들을 빼면
당최 분홍색 아이템을 찾을 수가 없는 슬픈 현실ㅠㅠㅠ
입장하기 전에 '로맨틱'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는데요
손편지와 관련된 질문도 모두 No!
난 진정한 '노'맨스 였던 것인가!!
이름 쓰는 곳에서는 박슬기씨와 하지영씨도 계셨어요
도와주러 오셨다는데 그 의리에 놀랐고
모두와 사진찍어주시는 친절함에 또 놀랐네요
얼굴도 완전 작으심 ^o^
입장부터 두 손 가득해서 들어갔는데요
핑크 다이어리, 핑크립스틱과 로맨틱 초까지!
특히 초는 건전지로 되는거라 아이들 있는 집에서 더 유용할것 같더라고요
점점 꽉 차오는 객석
토크콘서트의 첫날이었는데 거의 600석 되는 자리가 꽉 찰 정도의 인기였는데요
나이대도 다양했어요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대학생부터 시어머니와 함께 왔다는 새댁도 있었으니
여자분들은 고딩 이하 학생들 빼고는 다 오신 것 같았고
남자분들도 보였고요
드디어 시작된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chapter #1. 로맨틱을 배워보자!
결혼 전의 달달한 말들과 행동들과 많이 달라진 결혼 후의 모습
그 말투의 변화를 보여주시는데
어쩜 집에서 그대로 말하고 있는 제 모습이 있는거있죠;;;;;;
역시나 유쾌한 입담에 미친듯이 웃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죠
여기서 연애술사 박경림씨에서 배운 기술
떠, 쪄, 영 어미활용부터 표정연습까지!!
보기만해도 오글거려서 정말 못하겠더라는..
다시 한번 무너지는 로맨틱이네요ㅠㅠ
저처럼 배운 기술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여자들을 위한 극약처방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로 나오신 이준기씨!!
와 지하4층부터 끌어올려지는 듯한 그의 저음에 여러 아줌마들 쓰러졌네요..ㅋㅋㅋㅋ
여기서 더 재미있게 토크콘서트를 즐기는 비법으로
손 번쩍 들기!!를 추천해드려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선물은 물론이고
샤방샤방 꽃미남들을 코앞에서 보고 백허그를 받는 잊지못할 경험을 하게 될 지니!!!
chapter #2. 엄마에게 로맨틱을 선물하자!
'엄마'라는 단어만 들으면 왠지 눈물이 핑 돌기도 하지요
우리네 엄마들 시대에는 아이들 키우랴, 집안 건사하랴 등등의 이유로
로맨틱을 꿈꾸는 여자가 아닌 그냥 엄마로서의 시간을 보내신 분들이 많은데요
여러 사연들을 들으면서 함께 눈물도 흘리고
이제 내가 그때의 엄마나이가 되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그런 상황들도 이야기해보고요
여기서도 미리 홈페이지의 사연 중 뽑히신 어머니께
메이크업 서비스로 변신도 시켜드리고 큰 선물도 해드렸는데요
이 선물 전달자가 바로 김우빈씨!!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김우빈씨를 보면서 키가 큰걸 알았지만
와~! 직접 보니 비율이 아주 장난아니시더군요
키도 어찌나 크신지 박경림씨가
자기 어깨가 김우빈 허리까지밖에 안온다고..ㅋㅋㅋㅋ
지난 시즌2 토크콘서트때도 게스트로 나오셨었는데
이번에도 흔쾌히 나오시겠다는 의리를 보여주셨다고 해요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는 김우빈씨
아들~ 너도 김우빈씨처럼 엄마의 로맨틱을 지켜다오!
그리고 토크콘서트의 주제가 로맨틱이어서
로맨틱의 상징인 초를 선물했다는 박경림씨
초 색깔도 중간중간 바뀌는데다가 건전지로 켜지는거여서
아이 있는 집에서는 정말 인기일것 같아요
역시 엄마의 마음을 아는 박경림씨네요
다같이 초를 키고 약간 끝나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응답할 1988 노래가 나오더니 등장하신 이적씨!!
모두들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초도 흔들고 노래도 따라부르고요
객석에서 모두 초를 흔들어대니 본인이 하야해야될것 같다는 센스있는 유머에 모두 빵 터졌어요
이적씨와는 '덕선이 찾기'를 해보았는데요
응팔에서 덕선이가 이미연씨를 따라하며 가* 초컬릿 광고하는거 있잖아요
우리의 로맨틱 지수를 높이기 위해 그 표정을 따라해보는 거였거든요
카메라가 무작위로 비치면 그 화면에 나타나는 사람이 그 표정을 따라하는 거였는데
모두 얼마나 유머감각 있으시던지!!
괜히 저 비춰질까 조마조마 했었네요ㅎㅎ
콘서트 같은 분위기에
다같이 일어나 뛰며 노래했던 시간
아이낳고 집에 있으면서 콘서트를 거의 못갔었는데
얼마만의 흥겨움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마지막 공연은 역시나 박경림씨!
이정현의 '줄래' 부터 하나밖에 없는 노래라는 '착각의 늪'
그리고 '분홍립스틱'까지!!!
모두가 흥겹게 뛰면서 하나가 된 시간이었어요
그러던 중간에 당 떨어진다며 나눠주신 초컬릿..ㅋㅋㅋㅋㅋ
매해 이렇게 노래부르고 춤추는것도 힘들어진다며
함께 먹자시는데 역시나 우리 맘과 몸을 아는 그녀..ㅋㅋㅋㅋ
나와주신 게스트분들도 훌륭했지만
이날 최고의 게스트는 바로 관객분들이었다면서 인사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역시나 인기고공행진으로 매년 열리는 이유가 있었네요
여자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능력, 최고의 공감능력인것 같아요
남편분들이 아내에게 딱 선물로 주면 칭찬 많이 받을 토크콘서예요!!^^
러닝타임은 2시간이지만
노래하고 춤추다보면 2시간반 정도 하게되는것 같아요
다들 아이들 데리러 서둘러가는 모습에서 또 일상으로의 복귀였지만
2시간여의 시간으로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팍팍한 현실에 큰 힐링을 하고 삶의 활력소도 얻었답니다
우리의 로맨틱은 스스로 지키자! 라는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이날 배운거 다 써먹을꺼예용ㅋㅋ
나의 여성성 죽지않았으!!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마음은 가볍게, 손은 무겁게 돌아가시면 좋겠다는 박경림씨의 말대로
많은 선물을 챙겨주셨는데요
견과류, 음료부터 각종 화장품, 마스크팩, 다이어리까지!
정말 고맙습니다
박경림씨!
우리 늙어서 손자,손녀 볼 때까지 매년 토크콘서트로 달려봅시다앙!!!
내년에도 또 갈게용
그나저나 이날 배운 '떠, 쩌, 영' 어미를 활용해서 퇴근한 신랑한테 말을 걸었더니
그렇게 무서운 얼굴로 말만 그렇게 하면 더 무섭다고..;;;;;;
결국 애교는 얼굴이 되야 하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