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날 달력앞에서 주연인 두가지를 챙기곤 합니다.

첫째는 용돈이고

둘째는 뮤지엄러브 수업 날을 폰에 입력해 두는 것이지요.

이번 뮤지엄러브 수업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했어요.

11월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의 공산성, 송산리 고분전, 부여의 관북리 유적. 부소산성, 나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이 열리거든요.

유네스코가 백제의 문화적 교류와 독창적인 문화를 높이 평가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는데

한 시대의 문화유적에 대해 이렇게 가치를 인정해준 것은 드문일이라고들 들었어요.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이 퐉!!!!

오늘도 권세율선생님께선 어떤 수업이 진행될 지 저희들에게 간략히 소개해 주시고

아이들과 사전수업을 하셨지요.
짐작컨데 백제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주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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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녕왕릉의 크기와 같은 크기로 만들어진 막 앞에서 한 컷 찍었네요.

영상을 보며 무녕왕릉의 구조와 발견된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보고 듣고 있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수업동안의 모습과 수업 후 사후 워크북까지 하는 모습입니다.

초집중하고 있는 모습에 뿌듯하네요.

주연이는 4학년이라 아직 역사에 대해 잘 몰라서 수업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선생님의 수업이 알기 쉬워서인지

주연인 꽤나 오늘 수업에 대해 잘 이해한 것 같더라구요.

수업이 끝나서 집에 가려는 저를 붙들고 전시전을 다시 보러가잡니다. 다시 보고싶대요. 오홋!!!

완전 바람직한 모습에 다시 전시전을 보러 갔어요.

저는 주연이가 수업하는 동안 한 번 둘러보았지만...안본 척!

지금부터는 주연이가 설명해줍니다.

백제의 수도시설이에요. 기와로 만들어진 것으로 그 시대에도 체계적인 수도시설이 있었음을

알수 있었어요.

굴뚝이었구요

위에는 저렇게 막아두었대요. 비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구멍을 뚫은 것은 연기가 빠져나가게 하기 위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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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인 이게 가장 인상깊었다며 소개를 해주는데 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호자'라고 하는데

남자변기랍니다.ㅋㅋ

호랑이 모양으로 황제가 행차할 때 하인이 들고 뒤따랐다고...

그 옆으로는 여자용 변기도 보입니다.

그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색이 변하지 않은 백제시대의 금이랍니다.

전시전 올때마다 기념품 코너를 꼭 살피고 가는 딸입니다.

사고싶은 것들이 많은가봐요.

위크북입니다.

백제의 도읍과 역사, 왕, 유물, 유네스코 등재에 관한 것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무척 좋았대요.

꼭 한번 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지하철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로 가심 되어요.

이런 특별전은 꼭 참여해서 함께 기뻐하고 의미를 새길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