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공연 정말 멋졌어~^^
내 동작 봐봐~ 비슷해? ㅎㅎ"
공연보고 나서 남매의 표정이 참 다르죠? ㅋㅋ
찐공주는 푹 빠져서 동작 따라한다고 폴짝폴짝거리는데
남자라서 그런가요 표정이 떨어지긴하네요 ㅎㅎ
서울에서 40년 넘게 산 저도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정동극장 처음 와 보네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더군요
지하로 내려가면 동양의 운치가 느껴지는 입구가 보이네요
미리 크리스마스 in 정동극장
Merry Christmas in jeongdong Theater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특별한 하루가 펼쳐지는데요
공연 보기 전 12월 연말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별일'을 즐길 수 있는
파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
알코올 없는 샴페인 이름은 까먹었네요 ㅋㅋ
안에는 망고와 사과가 들어가 있어 맛있더라고요 ㅎㅎ
견과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무염, 후추맛,저염' 세가지 맛으로 처음 접해봤는데
자꾸 손이 가게 만들더군요 ㅎㅎ
원더풀 피스타지오
칼로리, 지방이 가장 낮고, 식이섬유가 가장 만은 견과류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견과류를 꾸준히 먹어줘야 하는데 맛을 보니 요걸로 꾸준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견과류와 함께 육포가 들어 있었는데요
현남매 그것만 먹고 견과류는 엄마 먹으라고 음.. 먹기 싫어서가 아니라 엄마 생각해서 주는거지?ㅋㅋ
산타모자 선물 받고 엄청 좋아하는 현군
모자하나에 저리 좋아하다니 ㅋㅋㅋ
육포 먹는 폼 좀 보세요
어떻게 저런 자세가 나오는건지....
공주의 자세라고 하기엔 음... 편상에 앉아서 먹는 폼 참......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산타가 나타났어요
깜짝 등장한 산타에 아이들 신 났는데요
선물을 한 명씩 주시더군요
샘플 화장품 ㅋㅋㅋㅋ
선물준다고 하니 아이들 잔뜩 기대되는 표정이였는데요
선물은....
샘플 화장품 ㅋㅋㅋㅋ
찐공주 가짜 산타라고 사람이죠?
큰소리도 말을 해서 난처했네요 ㅠㅠ
레드 컬러와 관련된 아이템을 가지고 오면 선물로 마스크팩을 주는데요
저는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현군이 가서 이거저것 물어보고
찐공주 호비 가방을 들고가서 받아왔네요 ㅎㅎ
안에서는 촬영금지
모든 공연이 그렇긴하죠 ㅎㅎ
외국분들도 보이고 나이드신 분들도 보였는데요
무대 양쪽에 작은 스크린이 보이더군요 뭔가 했는데
왼쪽 화면에는 배우들의 대사를 영어로
오른쪽 화면에는 일어와 중국어 글씨가 보이더군요
외국인관광객들이 보러 오는 경우가 많은가봐요
2016 정동극장 <가온:세상의 시작>은 한국적 정서를바탕으로 캐릭터부터 스토리까지
'창작'으로 완성이 되어서 보는 동안 색다른 느낌이 들었는데요
역동적인 춤과 빛깔은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해주는데요
아주 오랜 옛날~
빛의 세계 처낭의 낙원 미리내
한바탕 축제가 벌어진 때, 땅 속에서 악구의 왕 마신이 세상을 어둠으로 지배하고자
결계를 깨고 깨어나 왕 '백미르'를 공격 세상은 어둠에 갇히게 되는데
검은 비가 내리던 그 날,
미리내의 사람 가온은 형 라온을 잃고, 보구심을 불태우고,
마신의 주술사 반인반신 몽니는 신안으로
가온이 장차 위협적 존재가 될 것은 예견해 음모를 계획하는데....
가온이란 우리 말로 세상의 중심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전통 춤사위에 발레, 재즈댄스, 현대무용 등 다양한 색깔의 무용을 볼 수 있고,
전통요소인 사물놀이패도 등장하여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음악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리듬감과
입가에 맵도는 은율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공연의 스토리 진행은 판소리꾼의 시원한 목소리는 가슴을 뻥 뚫어주더군요 ㅎㅎ
판소리도 아니고 한국춤도 아닌 미디어아트와 만나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잘 어울어져
현대적이면서 대중적 전통창작공연
가온 :세상의 시작은 판타지 세계를 느낄 수 있는데요
보고나선 현군은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찐공주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춤과 멋진 주인공의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장면등
최초로 한국적 히어로 캐릭터 가온에게 푹 빠졌는데요 ㅎㅎ
간만에 아이들 공연이 아닌 어른들이 볼 만한 공연도 보고,
작은 파티 분위기도 느끼면서 현남매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연말을 벌써 다 느낀 것 같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