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머스 뮤지컬이  뭘까 궁금함으로 시작된 공연관람.

쉽게 말하자면, 마술쇼였다.

다만 대놓고 '지금부터 마술이다, 시작~!' 이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속의 마술쇼.

사실 트랜스포머가 MAD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변신로봇은 아니고,

주인공 조이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끌어가는 친구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될 듯.

총 세 편의 마술쇼가 조이와 함께 진행되는데,

마술박사 하이드, 잭슨, 그리고 잭슨의 레이저쇼.

가장 특이하고 아이가 신났던 것은 물론 마지막의 레이저쇼. 흔하게 볼 수 있는것이 아닌 만큼 신선했다. 그래선지 어둠 속에 진행되는데도, 무서워하거나 우는 어린이 관객은 단 한명도없이 모두들 즐길 수 있었다.

마술공연 자체는, 난생처음 본다 싶을 만큼의 새롭거나 세련된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의 큰 흐름 속에 무리없이 녹여져 있는듯 했다. 

그리고 세번 정도 어린이 관객이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그 기회를 잡는다면 꽤 좋은 추억이 될 듯 하다.

쇼가 끝나고 나오는데, 문 앞에 잭슨이...!!

지나가다 잡힌건지,,의도적으로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일일이 원하는 아이들과 사진촬영에 임해주는 팬서비스도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