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아이와 같이 관람했어요

공주스타일이 아니라 보이시한 스타일이라 발레공연 싫어서 억지로 엄마손에 끌려와서 보았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중간중간 아주 조금 몸을 비꼬고 힘들어해서 재미없나했더니

끝나고 물으니 오래 앉아있는게 힘들어서 그랬지 공연은 무척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발레공연 보러 오고싶다고 하네요

사실 엄마인 제가 더 재미있었네요

발레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아이와 함께 볼수있어서 좋았고

발레의 아름답고 멋진 동작들에 넋이 나간채 보았지요 ㅋㅋ

이원국 단장님이 발레를 대중들에게 가까이 선보이고 싶은 마음을 읽을수있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어린 무용수들이 나오는데 와우 수준이 프로들이에요

어쩜 그리 앙증맞으면서도 프로패셔널하게 잘하는지요

그리고 좋았던 점 또한가지요

아이가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네요

집에서 제가 가끔 틀면 싫어하더니

집에서 듣던 음악이 나온다면서 관심도 많이 보이고 집에 와서도 멜로디를 흥얼거리네요

여러모로 아이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공연있음 꼭 챙겨서 다시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