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8

학전블루
소극장 / 고추장 떡볶이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은 믿고 보고 있었는데

예전부터 공연했던 <고추장 떡볶이> 지나쳤지 말입니다.

아이네 반 학부형이 재미있다고 공연을 하게되면 꼬~보라고 ㅋㅋㅋ

오늘에서야 <고추장 떡볶이>를 보았습니다.

아이와 아빠와 우리 식구 모두 출동해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아빠와 외출할땐 차를 이용하는데 장소가 장소인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 KFC와 샘터 사이로 막다른 곳까지

가다 좌측으로 걸어가면 학전블루 소극장이 짜잔~보인답니다. ㅋㅋ

​시간 맞춰 나왔음에도 학전블루 소극장에 도착하니

공연 시작 3분전,,,,헐~~~~

그래도 다행이 C블럭에 앉게 되어 오히려 더 잘보여 좋았답니다.

팜플렛에는 나오는 사람들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다른쪽에는 아이들에게 간단하게 공연을 보고 난 후에

체크해보는 활동지 같은 것이 있어 집에 오자마자 그림까지 그렸답니다.

*나만의 요리를 소개하시면 추첨을 통해 학전 블로그에 소개하고

소정의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email protected]

또한 마지막장엔 아이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악보가 있어

1막과 2막 사이에 배우들이 나와 간단한 율동을 알려주어

재미있게 해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

​<고추장 떡볶이>는 2시간의 긴 공연이기에 1,2막으로 나뉘어

공연을 하고 중간에 10분 인터미션이 있었습니다.

요때 노래와 율동을 배우게 된답니다.

초등 3학년인 형 비룡이와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 백호가 주인공입니다.

하나에서 부터 모든 것을 엄마가 챙겨주는 지금의 우리 아이뿐아니라

거의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의 모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엄마의 부재...

아이들끼리 집을 지키면서 생기는 소소한 일상적인

내용들이 아이들도 어른들도 공감을 느끼며 오랫만에 공연을 보며

크게 웃었답니다.

아빠도 아이도 저도,,,,,,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공연 중에 요리를 하는 비룡과 백호~

고추장떡볶이, 궁중떡볶이....

유치원생인 동생 백호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검게 된 떡국에

하얗게 만든다고 설탕과 치약을~~우웩

이 부분에서 모두가 소리를 질렀다능~~ㅋㅋㅋ

배역은 많지만 배우는 5명..

비룡과 백호를 제외하고 기본으로 1인 다역을

하면서도 어색하지 않고 깔끔하게 진행이 되어 역시,,,학전블루 다 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특이한 것은~

배경음악을 무대 뒤편에서 연주자가 직접 라이브로 들려주시니

더욱 현장감이 있어 좋았답니다.

피아노와 기타는 기본, 젬베라는 악기로 직접 연주까지,,,

이것 또한 공연의 퀄리티가 다른 공연들과 달라도 아주 달랐답니다.

공연 중에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끝나고 나가니 아딸 떡볶이를 준비하고 한 컵씩 나눠주시더라구요.

오후 4시 공연이어서 끝나니 배도 슬슬 고플 시간인데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남편과 아이와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가족극 스테디셀러하고도 한답니다.

이번 <고추장 떡볶이>는  2017.01.08~02.25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하니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함께 공연 관람하러

가족나들이 추천해봅니다. ㅎㅎㅎ

2월 25일까지 공연되는 <고추장 떡볶이> 공연 다음 작품은

겁쟁이 민호, TV광 슬기 그리고 사고뭉치 뭉치의 우정이야기

학전 어린이 무대 1 "<우리는 친구다>" 이랍니다.

"학전 어린이 무대"는  <지하철 1호선>, <의형제>등 완성도 높은 뮤지컬 작품들을

제작해온 학전이 만드는 가족극 시리즈입니다.

학전은 어른보다 미숙한 존재로서가 아닌 어린이 스스로를 중심으로 놓고,

아이들의 시각에서 일상에 자리잡은 고민, 꿈, 소망 그리고 현실을

이야기하는 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들을 학전 어린이 무대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로 공연하는 학전블루의 작품들이기에 믿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