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음악극 / 하늘로 간 청춘팥

또 주말이 찾아왔네요 !

워킹맘의 주말은 또다시 아이들에게 봉사하는 하루하루죠..

더구나 겨울방학이라 쉴 수가 없다는 사실..

멀리 상암동까지 가서 체험학습 미션완료 하고 다시 대학로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번에 큰 아이와 쪽마루 아틀리에 공연을 관람했던 아르코예술극장!

여기서는 창작극이 주로 무대에 올려지나 싶은 생각이..

입구에 바로 티켓박스가 있어서 헤멜 이유가 없습니다..

"하늘로 간 청춘팥"은 창작산실이 최초로 선정한 어린이·청소년 연극이라고 하네요!

공연 보러 올 때는 단순한 전래극인줄 알았는대

리플렛을 보니 청춘팥이 심청,춘향,팥쥐의 준말이였네요 ^^;;

입구에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잠시 구경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이런걸 잘 안 사주는 관계로 단지 구경만 ㅋㅋ

입구 포토존에서 인증샷도 남겨보았습니다 !

관람객들의 이동은 많고 공간은 작고 사진 찍기도 힘들었네요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은 티켓팅을 하고 두 계단 아래로 내려와야 공연장이 있어요!

한 계단 내려와서 남자 화장실이 있고 두 계단 내려와 공연장 입구에 여자 화장실이 있다는 것 참고하세요~

티켓 박스가 있는 1층과 공연장 입구에 스크린이 준비되어 있어서

밖에서 기다리시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기다리실 수 있답니다..

메인 무대의 모습입니다!

이쪽 저쪽 악기가 많이 보이는게 어떤 음악들과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맨 뒤 좌석이라서 어른들의 시야에 가려서 안 보일 이유가 없어 만족스럽습니다!

소극장의 특성상 아이들이 어른들때문에 공연을 제대로 못 보는 일이 허다하거든요;;

관객석을 살펴보니 연세 지긋한 할머님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꽉 채워졌더라구요..

저희가 관람한 5시 공연은 매진이였습니다~

하늘로 간 청춘팥은 전래동화의 대표인물인 심청이, 춘향이, 팥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에요..

각자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우는 과정을 그리며

자기를 사랑하는 것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켜 볼거리가 많았고,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여 극에 재미를 더하여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

동화책 속에서만 만났던 주인공들을 무대에서 만나고

좀처럼 무대에서 다루지 않는 팥쥐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졌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님들이 1층 포토존까지 올라오셔서 관객과 포토타임도 갖어주셨네요!

공연 후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소통하는 모습 너무 멋졌습니다..

후에 검색해봤는대 하늘님으로 열연해주신 배우님, 역시 국악을 제대로 배우신 연희감독님이셨네요..

연주도 연기도 단연 돋보이셨어요~

입구에서 공연 설문에 참여하고 선착순 5명에게 돌아간 창작산실 다이어리!

뭣도 모르고 일찍 올라왔다가 일찍 사진도 찍고 설문도 참여하고 좋네요 ^^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이가 체험학습때 만든 작품이 없다고 ㅠㅠ

다시 공연장 내려가 관객석과 화장실 다 찾아봐도 없는거에요..

티켓박스에서 잘 보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워크북도 두개 구매했네요!

체험학습 과제가 있는 초등생에게 아주 적합한 워크북이라 맘에 들었어요~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다시한번 극장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린이집에서 회의할 때나 스케쥴 관리에 아주 유용하게 쓸 것 같네요!

다이어리도 감사합니다 ^^

1월 22일(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하늘로 간 청춘팥"

볼거리 가득하고 겨울방학에 가족끼리 보기 좋은 공연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