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문명을 찾는다'는 주제를
방귀대장 뿡뿡이와 두다다쿵으로
어떻게 풀어낸걸까 궁금했던,
극장 용에서 만나는 어린이공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유아가 좋아하는
친근한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무대와 퍼포먼스, 스토리는
초등 저학년이 보아도 재미있을 듯한 공연

두다다쿵 방귀대장 뿡뿡이가 함께 하는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2017. 4. 27~6. 6

한 시간 전부터 오픈하는 티켓박스,
부지런히 가서 딱 한 시간 전에 티켓팅.

물품보관소에서 짐도 맡길 수 있고,
주차 정산도 미리 할 수 있다.

극장용에서 공연 관람하면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요금이
2,000원으로 할인되어서,
한글박물관이나 어린이박물관을 연계코스로 잡고
하루종일 놀아도 된다는 점.

캐릭터 사진 촬영권도 미리 구매 가능.

각각의 캐릭터 별로 촬영권을 따로 판매해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 촬영권을 구매해야 한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여러 캐릭터 촬영권을 사서
함께 찍고 나누는게 아깝지 않다!

우리는 두다와 다다로 구입

공연 시작 전, 여유롭게 도착한지라,
여유롭게 사진 놀이~
캐릭터가 많은 만큼
포토존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굿!

메인 포스터 앞에서도 찍고..

캐릭터별로도 함께 사진 찍을 수 있게
구석구석 배려 넘치던 공연장,
제일 먼저 만난 다다.

뿡뿡이와 까버

스캣과 두다와 함께..

극장 밖으로 나가니,
2017 박물관 문화향연이라며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한창..
무료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주말.

앞에서도 말했듯
캐릭터 뮤지컬이지만
러닝타임 70분, 만만치 않은 길이와 내용이라
6세 이상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하고픈 공연이다.

지연 입장은
공연 시작 5분 후부터 정해진 시간에만.

웅장한 느낌의 무대

무대 뿐 아니라 관객석까지 활용한
조명도 멋지다.

방귀대장 뿡뿡이와
두다다쿵이 하나의 뮤지컬로 만난다!
사라진 문명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드는
참여 놀이형 뮤지컬

EBS 캐릭터들과 함께
배우며 답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버블, 방귀대포, 애드벌룬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EBS를 잘 보지 않았던 아이조차 알아볼 정도로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하니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도
캐릭터와 함께 배워가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캐스트에는 '그 외 6명의 앙상블'이라 표현된
6명의 배우들은
'그외'라고만 하기엔 아쉬울 정도로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를 보여주셨다.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시놉시스

아무도 모르는 숲에 도착한 다다 할아버지의 메시지.
할아버지의 시계인 아스트롤라베를 고치기 위해
지금은 사라진 빛의 나라, 물의 나라, 바람의 나라로 가서
시계를 고칠 수 있는 재료를 가져다 달라는 미션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물의 나라는 아틀란티스,
바람의 나라는 라파누이,
빛의 나라는 나스카..

각각의 문명과 어울리는
버블, 거울을 이용한 빛의 반사 등
특수효과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전설 속의 고대 문명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만날 수 있었던 무대.

객석까지 날아왔던 핑카도 아이들이 좋아했다.
줄에 매달린 줄 알았던 애드벌룬 핑카는
어딜 봐도 줄이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자꾸만 확인했던...ㅎㅎ

멋진 레이저쇼 효과와
시선을 잡아끄는 3D 플라잉,
LED 퍼포먼스도 멋졌던 공연.

공연 중간 아이들이 기다리는 건..

아이들 손 잡으러 온 캐릭터들!
뿡뿡이도 만나고..

다다랑도 손 잡아서 신났다.

커다란 공도 함께 굴리고..
비누방울과 도넛 폭탄 등
신나는 관객 참여 시간도 맘껏 즐겼다.
어릴 수록 더 신나게 즐겼던 시간!^^

EBS 제작진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참여로
교육적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멋진 퍼포먼스를 구현해낸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사라진 문명 세계인들을 표현하신 배우들과
탈을 쓴 캐릭터들이 이질적인 듯 하면서도
또 나름 어우러진다.
노래와 퍼포먼스도 웅장하고 멋졌던 공연.

마지막 커튼콜 중에도
아이들이 아쉽지 않게
한 번 더 관객석으로 온 캐릭터들!

정말 열심히 손 잡고 하이파이브 하며
커튼콜도 맘껏 즐겼다.

티켓과 함께 받은 야광링 두 개도
공연을 즐기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

고대 문명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난 후에,
집에 가서 관련된 책을 읽어보거나,
박물관 관람으로 연계해도 좋을 것 같다. 

공연 후에 무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념촬영,
촬영권 하나 당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

공연 후에 관객설문을 하고
국립박물관 전시인
'아라비아의 길' 티켓까지 선물 받아서
기분 좋았던 마무리.

멋진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던
사라진 문명을 찾아서.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국립박물관에서
공연과 전시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추천하고 싶은 어린이 공연이다.

12개월 이하 유아는 입장 불가 공연인 점도 미리 체크!
애플도도에서 사전 예매하면 VIP석 55% 할인 예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