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가족그림책 <할머니엄마>와
<넌 특별하단다><종이아빠>제작진의 콜라보레이션

어린이 감성뮤지컬 <할머니엄마>

<넌 특별하단다>, <엄마는 안가르쳐줘> 동시에 공연 중이에요.

둘다 봤는뎅
4살때 봤더니 본 적없다며 가물가물한 기억도 없나봐요. ^^;;;
어쩜 당연할 수도 있지만 ^^;
둘다 다시 볼만한 공연이었어서
재관람이 필요할 듯합니다.
어쩌면 지금 더 필요할 것같아요.

<할머니엄마>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엄마대신 할머니가 손녀를 봐주는...
엄마같은 할머니의 사랑에 대한 스토리에요.

장면장면 직접적인 말로써가 아니라
분위기로써 풀어내는 감정변화가 
내내 잔잔한 감동을 주었어요.

주변에도 할머니가 양육을 맡아주시는 경우가 많으니
보기에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딸램은 그런 경험이 없었던지라 
이제까지 생각지못한 감정을 깨닫기에 좋은
공연이 아니었나싶어요.

공연 중간중간 아이디어 팡팡 튀는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작은 소품들이 급 황소로 변신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전체적으로 감성을 자아내는 따뜻 훈훈한 이야기였지만
사이사이 참신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공연이었어요.
작년에 본 <종이아빠>도 그랬던 것같아요.

3대가 같이 보는 상상팡팡 뮤지컬! 타이틀처럼
할머니, 엄마, 아이가 함께한다면
또 다른 전환점이 될지도...
실제 할머니육아 중인 경우 뭔가 문제가 있을 때
이 공연이 곧 치료과정이 되지않을까싶어요.

가슴찡한 감동과 함께 번뜩번뜩 상상력을 자극하는
<할머니엄마>
배우분들의 열연으로 내내 즐거웠답니다.
스테디셀러인 책으로도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아이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을때
말보다는 책이나 이런 공연이 좋더라구요.
아주 따뜻하게 전해질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