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시작되고 배우들이 나타났을때 정말 목각인형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어요.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공연이었어요. 그저 건강하기만 바랬던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면서 아이를 어떤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한 것은 아닌지 저를 되돌아보게하는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엄마의 역할을 벗어나서 한 사람으로서 저또한 남들의 시선보다 제 행복을 중시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그런데 네 살 딸아이는 공연 내용을 조금 다르게 해석했나봅니다. 장난꾸러기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장난꾸러기 하겠다고 하네요.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