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뮤지엄러브 수업하는날
오늘의 수업장소는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
이곳에서 카페 소사이어티 그리고 사임당, 그녀의 화원 전시를 관람하고 왔어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석파정까지 다녀왔네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하는
어린이 창의 전시수업
뮤지엄러브
오늘은 어떤 재밌는 수업이 기다리고 있을지 가는길부터 설레어하는 아이였어요
뮤지엄러브 수업이 진행되는 두시간동안 엄마는 커피숍에가서 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며 활력충전을 할 수 있어 미술관전시수업
뮤지엄러브 수업은 사실 엄마도 무척 기다려지는 시간이랍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카페 소사이어티 + 사임당과 근현대작가들까지 알아보는 알찬 시간이었어요.
현모양처의 상징인 신사임당 ~
신사임당의 어린시절과 작품세계에 대해 미리 사전수업을 하고 전시를 관람했어요.
조선 최고의 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이이의 어머니이자 아내로 존경받아
현모양처의 상징으로 불리는 동시에
훌륭한 예술가 이기도 한 신사임당!
풀벌레 , 포도, 화조, 매화, 난초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신사임당의 작품들
초충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신사임당 하면 떠오르는 오만원권 지폐.
그속에 신사임당의 작품도 들어있다며
수업이 끝나자 마자 알려주더라구요.
오만원권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초충도와 묵포도도가 그려져있답니다.
카페소사이어티 전시에서 찰칵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사진이예요.
카페 소사이어티 낭만다방에서 여유를 즐기는 아이들...
비디오아트로 유명한 백남준 <TV is New Heart>작품도 감상하구요.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감상실에서 음악감상도 했군요.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이중섭의 아이들과 비둘기라는 작품에
사용된 소재는 은지였다는 것도 알 수있었어요.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부채에 자신들만의 초충도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장소는 서울미술관에 있는 석파정이랍니다.
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의 별채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해요.

풀과 벌레를 그린 우리집 김사임당의 초충도 부채~
뚱뚱한 나비 그리고 날씬한나비 수박과 난초꽃이래요.
오늘 수업 제대로 잘 들은듯 하죠?
뮤지엄러브 수업후에는 수업교재로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해 선생님께서
알려주세요.
일일이 따라다니지 않아도 핵심만 파악할 수 있어
아이들과 수업 후에 이야기 하기도 좋더라구요.
뮤지엄러브의 교재는 단지 지식전달만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있어요.
작품의 제목 비상구에서 달아나는 사람! 좋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것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다고 하네요.우리가족과 서울미술관에 다시가면 우리 첫째는 할말이 많겠지요?

다음 뮤지엄러브 수업도 벌써 기대된다며 미술수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아들을 보니
엄마의 선택은 옳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랑 가면 그냥 전시를 관람하는 수준에서 끝냈을것 같은데
선생님께 설명도 함께 들으니 더 이해가 쏙쏙~되는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