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들과 공연을 보러왔습니다. 

과천까지 와보것은 처음입니다.

애들이 보자고 해서 오긴했는데.. 

공연을 좋아하긴 하지만 목도 다쳐서 불편하고,

차도 밀려서 힘들고..  썩 내키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티브이로만 보던 체조를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기도하고

생각보다 배우들이 너무 마르고.. 유연해서 또 신기했습니다.

도깨비가 나와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애들이 너무 좋아 했습니다..

중간에 배우 엉덩이가 나올때는 주위 아주머니들이 특히 많이 웃으셨 습니다.. 저도 웃었고요.

딸과 손주와 함께 보면서 정말 한참 웃고 즐기고 왔습니다.

작은딸이 공연소식을 알려주어 큰딸 손주와 함께오게되었고,

이렇게 기회를 주신 관계자분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병원퇴원하고 오랫만에 기분이 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