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공연이었어요. 그래서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공연을 지켜보았어요. 공연들어가기 전에 졸려 했던 딸아이도 재미있었는지 공연이 시작되자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공연은 많은 메세지를 주었어요. 먼저 한 아이의 엄마로 느낀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이를 엄마 마음대로 어떤 잣대에 끼어맞춰 디자인 할 것이 아니라 아이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꼈어요. 뚱뚱한 고양이를 날씬한 고양이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덩치가 커서 울림이 있기에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을 봐주고, 여러가지로 변장을 하며 장난만 치는 고양이를 혼낼 것이 아니라 그 고양이의 소질을 눈여겨보아서 연극을 연출해 볼 수 있게 도와주었던 것처럼 어떠한 특징을 단점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 고양이의 특징으로 봐주고 그것을 잘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도와주는 것도 큰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곁에서 사랑을 가득 담은 마음으로 따뜻하게 응원해주고 위로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