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잔통 인형극이라고 하기에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 아이가 보기 좀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공연을 보러온 아이들 중 저희 아이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그 때부턴는 오히려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죠.

드디어 공연 시작되고 재미있었던 빼뜨루쉬까의 등장과 함께 저희 애의 웃음이 시작되더니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이렇게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웃었어요. 

러시아 전통 인형극이라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재미있는 인형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내내 큰 웃음을 주네요. 공연을 마치고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사진찍고 나오면서도 정말 재미있었다며 또 보고 싶대요. ㅋ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 재미있는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