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학년 딸과 국악공연 관람을 위해 돈화문국악당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국악공연을 보러간 목적은 초등학교1학년 딸아이에게 평소 잘 보지 못하는 국악기 모양 소리를

알려주고 들려주고 싶어서 정도였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돈화문 국악당 공연장은 굉장히 아늑하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예뻐서 들어가면서 딸아이랑 와~ 감탄했었고

어느자리에 앉던지 공연을 잘 볼수 있게 만들어진 공연장이어서 공연관람하기 참 좋았습니다.

시인의 나라는 음악극으로 국악과 연극을 섞어 놓은 공연인데 연주면 연주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정말

나무랄곳 없는 최고의 공연이었고 75분간 보는 내내 아이와 함께 웃다가 울다가 정말 즐겁게 보고 나왔습니다.

특히 노래하시는 분은 정말 최고더라구요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하나의 악기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다른 악기들과 목소리가 참 잘 어우러진다 생각하며 공연을 내내 봤네요

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에서 눈과 귀 잘 호강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또 보러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