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국악공연을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국악 공연은 다른 분야에 비해 많지가 않지요. 크리스마스에 하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중에선 거의 유일한 "제비씨의 크리스마스"였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다녀왔습니다.

티켓박스앞 포토존입니다.

공연장 특유의 탁한공기도 없고 넉넉한 키높이 방석과 깔끔한 좌석에 기분좋게 자리를 찾았습니다. 

관람 에티켓 안내와함께 바로 공연이 시작 됩니다. 스토리는 우리가 알고있는 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제비가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한단계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꽤 재밌는 각색이었고, 요소요소에 아이에게 꼭 필요한 교훈도 많아요. 국악공연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창이 주로 많고, 전통악기 외에 서양 악기도 같이 쓰입니다. 동서양의 어우러짐이 참 좋았어요.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역할에 충실하시더라구요. 교통편도 좋으니 대중교통도 좋았어요. 바로앞에 맛난 커피숍이 있어  공연 전후에 시간보내기도 좋았어요. 어제 비온후 갑자기 추워졌지만 만족스러운 크리스마스 외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