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무엇을 하고 보내야 알차고 보람차게
잘 보냈다고 할 수있을까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물론 초등학생이다보니 학교 교과공부를 게을리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그외 비교과 활동을 하려면 방학이 시간적으로 제일 좋은 것 같아서
방학엔 다니던 학원도 잠시 쉬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는데
그 중 특별전시 관람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예르미타시 전은 러시아에 있는 예르미타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미술품들을 전시한 특별전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있는 특별전이랍니다.

부제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전시명 : 예르미타시박물관 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일정 :  2017.12.19(화) - 2017.04.15(일)
▶주최 : 국립중앙박물관, 러시아예르미타시박물관

방학이되면 특별전을 좀 많이 만나 볼 수있어서
엄마랑 둘이 미술관 나들이 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선생님과
친국들이 함께 할 수있는 특별수업을 찾게되는데요.
그 중 우리 꼬맹이가 지난 봄에 너무 즐겁게 수업했던 놀이나무의 체험수업이라
겨울방학에도 즐겁게 미술관 나들이 하라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예르미타시박물관전 전시관람가이드북이 3,000원!
구성을 살펴보니 놀이나무에서 주는 워크북과 더불어 사용하면
훨씬 좋을 것 같아서 가격도 착하고 ㅋㅋ
그래서 하나 구매해왔습니다.

예르미타시박물관전 전시도록도 상품점에서 만나 볼 수있었는데
아직 도록을 들여다보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상품점에서 일단 맛보기로 한 번 휘리릭 살펴봤어요.

오디오 가이드 기기대여도 3,000원에 할 수있어서
수업을 듣고 다시 한 번 관람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오늘 우리와 같이 수업을 해주실 놀이나무 뮤지엄플레이의 장선생님!
선생님은 참 조근조근 설명을 잘해주셔서
수업 전 교재설명을 해주시는데 바로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놀이나무의 뮤지엄플레이 수업은 사전수업을 진행하는데
선생님은 미술은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낄 수있는
작품감상이 우선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예르미타시전에서는 굳이 작품을 설명하는 방법보단
작품을 보고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하셨답니다.

입장 전 주의사항을 전달해 들었는데
예르미타시전시회장 내부에서는 카메라 촬영과 플래시찰영은
절대불가하다고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최신사양의 화질좋은 핸드폰이 아니기에 흐릿하게 나올 게 뻔하니까요.
그래도 눈과 마음에 주옥같은 프랑스궁전의 작품들을 담아왔답니다. ^^::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예르미타시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도자명품전>의 교환전시로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미술 300년 흐름을 조망하는 전시로
예르미타시박물관은 프랑스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프랑스 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실은 각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가 되어있었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주요 작품들을 감상하며 소곤소곤 의견을 주고받았어요.

많은 작품을 찍었지만 화질이 그닥 별로고
왠지 제가 미리 예르미타시전을 보여드리는 것보다
오늘 아이들이 수업한 것처럼 "명화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 옳은 방법이니
직접 전시회를 보며 마음으로 명화를 느껴보시길 권해드려요.^^

이야기와 풍경, 음악을 듣고 보면서 플레이를 눌러
나만의 영상도 만들어 보는 디지털미디어실도 있어서
요즘 대세인 체험형 전시도 즐길 수있었답니다.

전시관의 맨 마지막에 찍어 올 수있는 예르미타시박물관展 티켓!
기념도 되고 좋은 것 같아서 저도 한 장 찍어 갖고 나왔답니다.^^

예르미타시박물관은 러시아에 있는데
작품은 프랑스의 작품들?
고개가 갸웃하는 일인데~ 왜 그럴까요?
왜 프랑스의 작품들이 러시아의 예르미타시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걸까요?
바로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한 로마노프 왕조의 황제들과 러시아 귀족,
 기업가들이 열정적으로 수집한 프랑스 미술은 
유서 깊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을 장식해 오면서,
 오늘날 예르미타시박물관 유럽미술 컬렉션의 정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하네요.

전시관람을 마친 아이들은 선생님과 박물관 한 쪽으로 이동해
놀이나무 뮤지엄플레이만의 차별화된 뮤지엄 워크북을 통해
오늘 감상한 예르미타시전에 관련된 감상 후 활동을 하게되었어요.
이 때 마지막 전시장에서 찍어온 예르미타시전 티켓과 입장티켓을 붙여주고
 직접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해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그림을 자신만의 형식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꾸며보면서 예르미타시박물관전시 수업을 마무리했어요.
이전과는 조금 색다른 방법의 뮤지엄 수업방식인데

굳이 선생님이 이것은 이것이다라는 명제없이
아이들 스스로 작품을 보고 스스로 느낀 감정들로 명화를 감상하는
상상의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전 이방식이 꽤 마음에 드네요.

오늘 수업 늦게 시작해서 오는 길에 집에 갈일이 걱정이었는데
수업이 너무 알차고 선생님이 너무 최고여서
전혀 집에 갈일이 걱정안되고 2시간 넘게 진행된
수업이 오히려 짧은 것 같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방학에 애플도도에 나온 특강 수업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
놀이나무 뮤지엄플레이 미술관 체험 수업 참 마음에 드네요. ^^

*** 이 포스팅은 애플도도로부터 지원 받아 작성된 솔직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