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공연보러 갔다

극장 입구에서 <친구> <장사의 신> 길소개

 배우 유오성님을 만났어요.

'앗싸! 일찍 오길 잘했어!!'

워낙 좋은 공연이란 소문을 들어

좋은 좌석 맡으려고

한 시간 일찍 갔거든요^^;;

"지금도 가슴 설렌다"  보러 오셨더라고요.

제가 워낙 유배우님 팬이라.....지만

수줍어서(저는 못찍고)

딸과 사진 좀 찍어 달라 청하니

흔쾌히 찍어주셨어요^^

(야구모자 챙 때문에)

"얼굴이 잘 안 보이네......"

라고 웅얼거렸더니

얼른 모자를 돌려써주셨어요!! ㅋㅋ

서글서글하니 성격도 좋으시고~

아이들을 무척 예뻐하시나봐요.

가족연극"지금도 가슴 설렌다"

보기 전부터 기분이 완전 좋았지요.

집이 성대 근처라 연극보러 자주 나오는데

중1 딸과 보기 딱 좋았어요.

올 해 본 연극 중 최고!!

포스터는 여고생 두 명이 나와 있어

학원청춘물(?)쯤 되나 했더니

가족연극이었어요.

포스터의 한 배우가 주인공 달리였고

다른 배우는 달리의 내면(?)과 달리 친구 역으로

나오더라고요.

영화배우 김태리가 이 극단 출신인데

처음에 달리 친구역으로 데뷔한 모양이더라고요.

배우들 연기도 좋고요

완전 빵 터지고 웃기다가 또 심금을 울리는

내용이 참 풍부했어요.

지루한 건 1도 못 참는 우리 딸,

공연에 쏙 빠져들어 보더라고요.

요즘 힘든 일이 많았는데

가족연극 <지금도 가슴 설렌다>

참 힐링 되는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