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간 청춘팥은
전래동화와 연극, 전통연희가 함께하는 가족극이에요.
등장인물은
사랑 때문에 울고 웃으며 지금은 옥사에 갇혀있는 춘향.
눈 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 바다 한가운데에 서있는 심청.
생각지 못했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개성만점 팥쥐.
그래서 청춘팥입니다.ㅎㅎㅎ
독특한 각색으로 전래동화를 새롭게 접해볼 수 있었어요.

평화로운 하늘나라에 동시에 울려퍼지는 16살 소녀들의 통곡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하느님이 세 소녀를 불러올려
각각 그들의 사연을 들어줍니다.
누군가 깊이 슬퍼하고 있을 때
하느님은 어떻게 해주실까요?!!
이 부분도 아이들과 이야기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라이브 연주와 함께 더 신이나는 연희음악극,
신명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친숙한 전래동화를 기본으로 한 스토리텔링에
버나, 상모 등  곳곳에 전통연희와 
난타를 보는 듯한 시원한 연주...

그리고 배우 한 분 한 분의 열연이 인상깊은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