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던 일요일, 11시에 KBS수원아트홀에서 공연중인 어린이뮤지컬 피터팬을 예약해놓고 아이들과 이 추위에 걸어가야하나 버스를 타야하나 고민하다.. 나의 결론은 차를 가져가자!

워낙 가까운 거리라 차가져간적도 없었는데 이번엔 추위를 핑계삼아 차를 가져가봤다^^

도착하자마자 사람붐비기전에 티켓팅을 마무리하고~ 차가져오셨냐는 물음에 가져왔다고하니 KBS수원아트홀 주차장 주차할인권을 주셨다. 2시간에 천원! 나갈때 사람들이 우르르 나갈테니 주차할인권을 받고 바로 무인정산을 했다.

무인정산기 위에 보니 연극관객은 4시간주차 2천원, 아동극관객은 2시간주차 1천원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차량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KBS수원아트홀에서 진행중인 아동극과 연극.
오늘 보러온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은 2월 25일까지 진행되고 3월부터 4월까지 우리아이가 달려졌어요 공연이 진행된다.
요것도 보러와야지~

확실히 좀 일찍 도착하니 이렇게 사진도 찍어주고 좋다~
지난번엔 빠듯하게 도착했더니 허겁지겁 막 찍었는데 오늘은 여유가 있으니 두아이 함께 정면보는 사진도 건졌땅ㅎㅎ

형이 눈사람 뒤에 서서 브이하며 사진찍어달라니 자기도 후다닥 가더니 나름 브이를 해보는데..
이건 브이인지... 니은을 만든건지ㅎㅎ

어린이 뮤지컬 공연장에 입장~ 동생쿠션까지 챙겨와서 앉으라고 해주는 형아~ 멋지다~
나름 컨디션 좋았던 둘째인데.. 아주 찰싹.. 들러붙어서 공연 끝날때까지..

그나마 안울고 끝까지 봐줘서 다행인데 엄마팔은 떨어지는 줄...

드디어 시작~~

꿈과 동화의 나라 네버랜드로 떠나는 여행~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웬디는 꿈으로만 꾸었던 피터팬을 만나 요정가루의 힘으로 하늘을 날아 네버랜드로 날아간다.

한편, 후크가 보낸 가짜 편지에 속은 팅커펠은 뼈다귀 언덕에 걸리면 꼼짝 못하는 무기 끈적끈적 300에 갇히게도고 피터팬과 웬디는 그런 팅커벨을 구하러 뼈다귀 언덕으로 가게된다.

후크선장은 무시무시한 신무기들로 네버랜드의 아름다운 동심들을 모두 파괴해버리려고 하는데~
웬디와 피터팬, 팅커벨은 사랑스러운 네버랜드를 지켜낼 수 있을까?!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 공연내내 배우분들이 얼마나 베테랑인지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큰소리로 말하는 말 한다미 한마디에 귀기울여주시고 대답해주시고 공연과 연결해주시는걸 보고 감탄했다.

배우분들과 공연 모두 좋았지만..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아이들의 공연관람예절..

본인의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길 바라시는 마음..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다른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받아야 하는걸까..
정말 속상하다......

그거 외에는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둘째도 꼭 안겨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불꺼질때마다 내 어깨에 얼굴을 파뭍고 엄마엄마 잉.... 이러긴 했지만 울지도 않고 소리도 안지르고 얌전히 끝까지 봄!

큰아이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 끝나고 차로 가면서도 공연에 대한 이야기뿐~
어서 다음 공연을 했음 좋겠는데 기간이 아직 남았네~~

그리고 무인정산했더니 출차할때도 빠르고 편했다.
앞으론 너무 춥고 혹은 너무 더울때는 차로 이동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