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는 주차가 늘 골치아픈데 다행히 창경궁주차장에 주차 후 5분 정도 거리에 나무와 물 공연장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공연장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두어군데 마련되어 있는데 좁은 공간이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담아두려는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려준 듯 했어요

공연은 익숙한 구름빵 스토리에 동요들이 여러 곡 들어있는 형태인데

동요들이 좀 잘 모르는 곡들이 많아 따라 부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아이들 호응도 잘하고 잘 보더라구요

특히 구름빵 만드는 과정을 극 속에서 보여주니까 제빵에 대한 흥미도가 엄청 커지더라구요 

더욱이 그 "구름빵"을 공연 후 어린이 관람객에게 나눠주어 먹어볼 수 있는데

평소 안좋아하던 빵인데도 "사랑"을 담은 "구름빵"이라니까 엄청 맛있게 다 먹더라구요

동심은 이런 것인가봅니다^^

열심히 공연해주신 배우분들께 감사드리고

구름빵까지 먹어보며 즐거운 추억이 쌓인 듯해 저도 뿌듯하네요~~

그리고 좀더 덧붙이면

공연장은 관객석 경사가 적당해서 뒷좌석도 시야 확보가 좋더라구요

또 근처에 국립어린이과학관도 있어 공연장 위치 좋은 것 같아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