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국악당이 어디에 있나 했는데... 남산한옥마을 안에 있더라구요

덕분에 한옥마을도 구경해보았네요

만 5세 이상이라고 해서 7살 딸아이랑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공연 내내 흘러넘치는 "성적표현" "주술" "환각" "복수" "배신" 등...

아이를 데려온 걸 많이 후회했어요

배우분들 엄청나고 훌륭하시고 공연도 좋은 공연이지만

절대 5세 이상이 볼 수 있는 공연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보여주면 안되는 공연이었어요 ㅠㅠ

친구랑 갔으면 넘 좋았을 공연인데 아이랑 보는내내 불안하고 걱정되고 초조했어요

물론 템페스트라는 이야기 상 복수 코드는 이해하고 예상할 수 있었는데

손가락을 1분 정도 깨물어주니까 전율?하며 좋아하는 남자배우를 보며

딸아이가 "뭐하고 있는거야? 왜 손가락을 물어?"하는데 정말 나가고 싶었어요

어린 관객을 배려?해서 순화??시킨 성적표현이 서너군데 있었어요

그냥 어른 관람객만 관람가능하게 하는 공연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