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THE CONCERT

1M 체험 클래식 콘서트와 함께 하는 미술관람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 보는 공연이었어요

아이를 위해 여러 군데를 다녀 봤는데,

그림 읽어주는 콘서트 너무 참신했어요

공연 시작전 티켓팅 할때 아래 엽서와 의자 색칠이 미완성된 엽서를 주셨는데,

콘서트에서 감상한 곡을 QR를 이용하면 다시 감상이 가능하구요.

큐레이터가 고흐와 고갱의 삶 그리고 작품이야기를 전해 주는데,

좌석이 뒷쪽이에서 사실 처음에는 좀 집중이 안되다가 시작이 지날 수록 점점 빠져 들었어요~^^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느낌과 다르게 객석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에 맞추어서

작품들을 감상하니 더욱 감성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고흐와 고갱이 참으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겪은 일들...

그들의 각자 그린 세상을 통해 둘이 표현하는 느낌도 다르더라구요

그림만 감상하는게 아니라 생각을 던져주더라구요

두 화가를 통해서 우리도 겪을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문제들..

그러나 서로 달라서 그런 거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틀림이 아닌 다름!

그걸 인정하며 조금 더 따뜻하게 둘이 잘 지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중간에 퀴즈 식으로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유발하고,

우리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칠판식이 아닌

이런 체험식으로 미술수업과 음악 수업을 접한다면 더욱 즐겁게 배움에 대한 지식을 넓혀 갈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관람 후 모처럼 미세먼지도 없어서 신나게 봄을 느끼고 산책도 하고

1석2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