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장녹수전은 4시 공연이지만, 

2시 정동을 더더 즐기게 되었어요.

바로, '다같이 정동한바퀴'를 해설사님과 함께

정동길 탐방의 시간이 있었거든요.

아관파천의 현장인 구러시아공사관.

지금은 한국전쟁으로 이렇게 탑만 남아있는데

스위스계 러시아 건축가의 현대건축물들

이야기도 듣게 되며 정동의 깊은 이야기를

정동한바퀴를 통해 알아봅니다.

최초의 여성 신식교육기관, 이화학당.

우리나라의 굴직한 여성인물들은

이화학당 출신이 많았어요.

최초의 여성의사 박에스더,

그리고 유관순열사도 그러하고요.

또한 대한제국의 남성인물들은 배재학당 출신이 많아요.

배재학당이 고종이 이름을 내려준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네요.

3시 반 즈음은 정동극장으로 다시 도착.

공연장 입구 표지판을 보며

총총총 내려가봅니다:D

매표소는 내려가자 마자 있으니

여기에서 표를 받으면 된답니다.

정동극장은 처음 와봤어요.

계단이 높은데, 그래서 좌석간 층이 높아서

시야가 잘 확보되어 좋았네요.

장녹수가 권력욕구가 있는 인물이군요!

무용극으로 이해해보는 장녹수,

대사가 많지 않은데, 그래서 더 신기해하며

고품격 무용극에 푹 빠져봤더랍니다.

배우들의 퍼포먼스며 소품이며

와.. 감동요!

커튼콜 시간에는 또 다른 공연 같았어요!

비보잉 같지 말입니다 :D

아이들도 넘나 즐겁게 전통공연을 즐겼어요.

출연자들의 무대인사가 정중히 이뤄진 후....

ㅋㅋㅋㅋㅋ 전통무용으로

본 공연 후의 이 또 다른 매력이란!

커튼콜까지도 꽉찬 공연!

특가로 득템한 느낌 :D

정동길 한바퀴도 고품격 공연도

행복했던 나들이었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