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닷컴] [퓨전아동뮤지컬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윤당)] 어린이 국악 퓨전 뮤지컬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기대이상 꿀잼!

어린이 국악 퓨전 뮤지컬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기대이상 꿀잼!

작성자 :귀염둥이소정맘

등록일 :2018-07-18 11:54:33

나들이명: 퓨전아동뮤지컬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윤당)

윤당아트홀에서 국악과 클래식을 접목한 어린이 퓨전 뮤지컬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공연 소식이 있어서 아이들과 보러 다녀왔어요.

뮤지컬에 국악을 이용한다는 게 흔하지 않은 일이라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일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제 기대이상으로 공연이 너무 재밌어서 깔깔 웃으며 즐겁게 잘 보고 왔답니다.

윤당아트홀은 어린이 공연이 많이 진행되는 곳이라 자주 갔었는데요,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현수막 옆에 지난번에 본 오즈의 마법사가 붙어있어서
아이들이 요거 봤었는데 라며, 기억을 되살려 얘기하며 반가워하더라구요. ^^

윤당아트홀 주차비는 3천원 선불 지불하면 된답니다.

티켓부스는 공연시작 30분 전에 오픈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차를 한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간다면,
로비를 지나서 공연장 바깥쪽으로 가야 티켓부스를 찾을 수 있어요.

국악과 클래식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한 공연~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교육적으로 유익할 것 같아 기대가 되면서도,
국악과 클래식이라는게 아이들에게는 다소 재미없는 음악이라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런 걱정은 노노노!! 절대 하지 마세요! 정말 재밌거든요~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고 정말 깔깔 웃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하게 된답니다.

국악나라와 클래식 나라는 오랜 앙숙 나라,
클래식나라의 콘트라베이스 임금은
국악나라의 음악은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에 절대 친해질 수가 없어요.

그런데 클래식 나라와 친해지고 싶었던 장구왕자가 피콜라 마녀의 마법 때문에
비올라공주를 만나면서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되요.
과연 둘은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ㅎㅎ 공연으로 확인해 보시면 좋을듯요~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느낌이 나면서도,
악기 이름이 붙은 배우들의 등장에 해당악기의 음악이 나오는 신선한 설정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만든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공주와 왕자가 나와서 더 그런지, 완전 푹 빠져서 관람했어요.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퓨전 뮤지컬에
서로의 모습이 다르고, 소리가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더라도,
서로가 다른것임을 인정하면 행복하게 어울리고 함께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담았다고 하는데,
공연을 본 아이들이 자연스레 충분히 느꼈을 것 같고,
접하기 쉽지 않은 국악과 클래식을 자연스레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게다가, 마지막에 클래식과 국악의 합주는 정말 멋졌답니다.

공연 끝자락에는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내려와서 하나하나 손을 잡아주셔서 아이들이 신났는데요
급하기 사진 찍다보니 발로 찍은 사진이 되었네요. ㅋㅋㅋ ;;

아쉽게도 공연이 끝나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배우들과 사진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공연 종료 후 밖에서 사진 촬영권을 판매한답니다.

현금 3천원, 카드 4천원

보통 5천원정도 하던데 저렴해서 별로 부담도 없네요.
대신 폴라로이드 사진 크기가 좀 작았지만 내가 가져온 카메라나 핸드폰으로도 남길 수 있으니 좋아요.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 퓨전 아동 뮤지컬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공연장으로 나들이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