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퍼포먼스...박칼린 감독의 연출. 이정도 사전정보로 시작된 관람. 사실 여섯살 아들 동반관람인데,

스토리가 있지 않은 보여주기 위주의, 게다가 많이 친숙하지 못 한 국악연주....집중력 가지고 끝까지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기대를 안고 공연장 입장.

도입부의 홀로그램은, 관객 여러분을 썬앤문, 즉 해와 달의 신비로운 세계로 안내할테니 함께 갑시다~!! 하는 메세지를 담은듯한 느낌이었다. 이국적인 느낌의 홀로그램 뒤호 일렉트로닉 가야금과 아쟁의 등장.

현란한 연주 뿐 아니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노래마당과

사물로 음향연출(이땐 무대의 아름다운 영상이 압권이고, 눈감고 느끼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소리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시간은 어린이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빠져들게 한다.

국악 퍼포먼스라고 하지만, 시종일관 연주가 아닌 색다른 시도로,

새로운 관점과 쉬운 접근을 유도하는 유익한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