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를 좋아하는 우리 둘째와
물놀이를 좋아하는 두 딸을 위해 정한 지난 주말 일정
아이러브 레고 전시회에서 멋진 레고 세상을 만나고
폭염 속 더운 여름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너무 재밌고 시원하게 놀았기에
여름방학동안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요!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2층 문화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이러브 레고 전시회
들어가자마자 레고와 관련된 여러가지 포토존이 눈에 띄어요.
너무 예뻐서 입장전부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아이러브 레고 전시회는 월드투어 중 한국에 전시하는 게 처음이라고 해요.
레고 제작그룹 로마브릭의 디자이너들이
수백만개 이상의 레고블록과 수천개의 미니 피규어로 만든 레고 세상
온라인에서 티켓 가격이
성인 12,000원
청소년 8,800원
어린이 7,200원 인데,
저는 애플도도에서 특가가 떠서 물놀이와 패키지로 12,000원에 구매해서 다녀왔어요.
그런데 입구 앞에 하얀색 이상한 로봇이 있더라고요
가서 보니까 로봇 페퍼래요.
가슴에 있는 화면을 터치하면 말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레고 세상 속으로 입장을 합니다.
패키지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종이 표 4장은 레고 전시회 입장 티켓이고
팔찌모양의 4장은 물놀이를 위한 워터파크 입장용 티켓이에요.
레고 전시회를 본 후 물놀이를 하려면 요 팔찌를 팔에 차야한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는 레고 입구
I LOVE LEGO IN SEOUL
들어가면 멋진 레고 완성품들이 반겨주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정말 멋져요.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탄성을 지르며 관람했어요.
그리고 이 전시회의 또 하나의 묘미는,
숨어있는 캐릭터 찾기
꼭 보물찾기 같은 느낌인데요,
다스베이더, 알투디투, 피터팬, 해리포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숨겨져 있어서
그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혹시 못 찾겠다면 스텝분에게 도움 요청하시면 힌트를 주신답니다)
정말 멋있었던 작품인데요,
독수리요새 디오라마
이게 레고 블럭으로 만들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수만개의 레고블럭이 동원된 작품
요 작품 완성하는데 2년이나 걸렸대요.
이 극장도 마찬가지로 레고블럭으로 완성한 것인데요,
사실은 이렇~~게 큰 도시의 일부에요.
작품명 이름은 그랜드시티 디오라마
정말 너무 멋지죠~
요 도시 안에는 기차가 돌아다니고,
레고로 만든 놀이공원도 있어요
이건 실제로 움직이기도 해서 아이들이 재밌어 했는데요,
여기에는 스파이더맨이 숨어있어요 ^^
다음으로 해리포터와 포이즌 아이비가 숨어있는 작품
중세의 성
수만개의 조각이 모여서 만들어진 성
그리고 배경이 너무 멋져요.
우리 남편이 집에 요런거 하나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고 ㅋ
근데 만들 자신이 없네요 ㅋㅋㅋ
아이들도 탄성을 지르는데요,
요 거대한 중세의 성에서 해리포터를 찾기는 정말 어려웠어요.
결국 스텝분의 도움을 받아 찾았다는 ㅋ
이건 뭔지 아시죠? 전설 속의 괴물 크라켄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온 기억이 나는데요
이걸 레고로 재현했네요.
이 전시물은 해적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피터팬과 배트맨이 숨어 있는데요.
두 캐릭터 모두 우리 딸이 찾아내었어요. 대단
피터팬이 여기 있어요~ ㅎㅎㅎ
잘 안보이시겠지만.. 감옥에 갇힌 피터팬 ^^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 전시라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네요.
작품 구경하느라, 캐릭터 찾느라 정신없이 관람하다보니 벌써 마지막 코스
마지막 작품은 임페리얼 포럼
로마제국의 광장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한 느낌이면서도 거대한 스케일과 깔끔함에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구요.
오랫동안 꼼꼼히 관람했음에도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바깥으로 나오면 레고를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샵이 있더라구요.
우리 딸이 좋아하는 레고프렌즈도 있고
다양한 레고들이 할인 가격으로 판매중이었어요.
이건 레고 블럭으로 만드는 3D 입체 캐릭터인가봐요.
사고 싶었지만... 만들 자신이 없어서 패스~했다는
대신에 레고를 직접 만들며 놀아보기로 했어요.
레고 판매 샵 바로 옆에, 레고 전시회를 보고 난 후에
레고를 만들어 볼수 있는 체험존이 있더라구요.
레고전시회 입장 티켓이 있어야만 들어올 수 있고요.
레고판과 블럭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만들어보면서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참을 만들며 놀았답니다.
전시회에서 멋진 작품들을 보았으니
우리도 멋지게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의욕과 실제는 참 다르더라구요.
창의성을 높이려면 많이 보고 많이 만들어봐야겠어요.
오전 전시관람은 이제 끝나고 슬슬 더워질 시간~
전시회를 보고 밖으로 나가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아까 티켓 받을 때 함께 받은 팔찌를 차고 입장합니다.
햇빛이 따가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살짝 그늘이 생기는 공간에 슬라이딩 워터풀
물놀이장을 설치해서 좋더라구요.
요렇게 생긴 상어 슬라이드가 양쪽에 하나씩 두개가 있고요,
전체적으로 요렇게 생겼는데
양쪽에 상어 슬라이드 하나씩,
그리고 작은 풀이 3개가 있어요.
보기만해도 시원해보이죠~
저도 더워서 잠시 아이들과 들어가서 놀다가 나왔네요.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서 어른도 앉아서 기다리기 좋고요,
물이 깊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끼리 충분히 놀 수 있어요.
가운데에는 매점이 있어서
라면이나 스넥류와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었는데요,
음식물을 가져가서 먹어도 되기 때문에
간식 같은거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샌드위치와 물 등을 가져갔지만
그래도 라면은 사먹었네요 ㅋ
간단히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과
탈의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전시회도 보고 물놀이도 하고,
하루종일 놀기 좋았던 곳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주말에 백화점으로 피서 다녀온 기분이네요 ^^
아이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또 가자고 난리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