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오랫만에 딸아이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
다녀왔어요. 아이 어릴적부터 여러 공연을 보러
많이 왔던 곳인데 지금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보기에 즐거운 공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주차는 건물 뒷편으로 가서 하면 되고
유료니까 잔돈 준비해가시면 좋아요

요나와 보러간 공연은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라는 퓨전 아동 뮤지컬이었어요.
국악과 클래식을 접목해서 두개를 한꺼번에
접할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공연이랍니다.
공연시간도 50분이라서 긴 공연 보기 좀
힘들다 하는 아이들도 딱 괜찮은 정도랍니다

장구왕자와 비올라공주 공연은 9월 2일까지
하구요. 주말 공연은 11시, 1시 2회로 진행되고
평일은 수목금 오후 2시 1번이니까 참고하세요

공연장 내부는 소극장처럼 아담한 분위기여서
아이들이 공연에 집중하기 좋더라구요.
배우들 표정이나 행동이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생동감 있어서 더 재미있어 했어요

공연 내용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클래식나라의 비올라공주와 국악나라
장구왕자가 사랑에 빠지지만 아버지가 반대를
하고 장구왕자가 위험에 빠지지만 결국은
해피엔딩~! 중간중간에 액션도 있고
유머도 있고, 국악공연과 클래식 음악까지
함께 들을수 있어서 여러가지 재미를 느낄수 있었어요.

배우분들이 끝날때 내려오셔서
아이들 한명한명 손도 잡아주시고
분위기가 좋았답니다. 
공연 중간중간 웃음도 끊이지 않고
50분을 꽉 채운 공연이었어요.

요나도 집에 와서도 일기에 너무
잼있었다고 적었더라구요.
여름방학에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공연 보면서 추억쌓기도 좋은
아동뮤지컬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