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최숙희작가의 동화를 무척 좋아했던지라 기대하고 갔어요. 그리고 책으로 접한 내용을 뮤지컬로 보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 친근하고, 더욱 생동감있게 다가와 정말 좋아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내용은 그야말로 심플^^ 좋아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나랑 친구할래?’ 용기 있게 말하면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지요~

돼지, 양, 펭귄, 올빼미-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와 춤추고 노래부르며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요.

어른들이 보기엔 다소 지루하고 유치하다 싶지만 꼬맹이들부터 미취학아동에겐 흥미로운 공연일 듯해요.

비록 관객참여형 뮤지컬은 아니었지만 공연 끝 무렵 배우들이 관객석에 내려와 일일이 손잡아 줘서 좋았어요.

다만, 포토타임이 준비가 안 돼 그 점이 정말 아쉬웠네요... 공연후 배우들과 함께 사진찍고 정리해 두는데...ㅠ.ㅠ 폴라로이드 포토타임이 제가 공연본(9.23.) 다음날부터 마련이 된다 하더군요, 그럼 핸드폰 사진이라도 찍게 해주시지 끝나고 쌩~하고 들어가버려 좀 그랬어요... 이 점 외엔 괜찮은 공연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