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교복입은 언니오빠들 나오는 저 사진 보고 우리집 두 초딩들 재미없을것같다고 안본다고 했었는데, 보고나올땐 깔깔 웃음을 멈추지 못했어요. 오히려 초딩 입맛에 딱인 공연입니다. 쉴새없이 웃겨주고 쉴새없이 탄성지르게 만드는 묘기의 연속이었어요. 특히 사전에 제작한 영상과 현장배우들의 합으로 이루어진 장면은 압권이었어요. 다만,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난해한(?) 섹시미를 강조한 씬들이 좀 있었고, 공연시간을 좀 줄여도 되지않을까 싶게 반복되는 장면들이 있었던 게 조금 아쉽다면 아쉬울까요. 

이런 퍼포먼스는 아주 오랜 시간 합을 맞추며 연습해야 했을것같은데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간만에 애들공연 따라왔다가 제가 더 즐긴것같아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