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2000년 뉴베리 수상작>

Audrey Couloumbis 의 첫번째 작품이며, 가족의 죽음이 어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슬픔과 유머가 함께 뛰어나게 묘사했습니다.

어느 날 이른 아침, 지붕 위에 올라간 윌라 조, 그리고 윌라 조를 따라간 꼬맹이(이름은 조안인데 '꼬맹이'로 불립니다). 패티 이모가 기겁하고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리지만 둘은 내려올 생각이 없습니다. 왜 지붕 위에 올라갔느냐는 질문에도 윌라 조는 뭔가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엄마가 그립고, 집에 가고 싶어서 슬프고, 뭐든 마음대로인 패티 이모한테 질려 버렸지만 그게 정확한 이유는 아닙니다. 그리고 꼬맹이는 어차피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생긴 뒤, 꼬맹이는 말을 잃어버렸으니까요.

마음에 들지 않는 옷차림, 앞문 대신 차고를 통해 드나들어야 하는 이상한 규칙들, 괴팍한 선생님이 있는 성경학교, 이모가 친해지길 바라는 심술궂은 여자친구, 이모가 싫어하지만 정말 괜찮은 친구 리즈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는 동안, 가족 모두를 슬픔에 빠뜨리고 꼬맹이가 말을 잃게 된 '그 일'이 무엇인지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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