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그림책을 넘기기 전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소재가 잘 녹아있는 책 표지를 음미해 보세요. 제목은 'Hello, Red Fox'이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여우는 'Green Fox'라는 사실과 제목의 붉은 글씨와 여우의 초록색이 너무나 선명히 대비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실 것입니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는 단순하고 간단한 이야기 구조를 지닌 줄거리만을 음미하는 것을 뛰어넘어 독자 자신이 직접 두 눈을 이용해 그림을 몰입해서 보아야만 그 진가를 음미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이야기입니다. 원색의 강렬한 콜라주기법의 대명사로 불리는 작가 에릭 칼은 단순한 줄거리에 '보색(complementary color)의 잔상'이라는 광학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책을 읽으며 그림을 통해 경이감을 느끼도록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보색의 잔상'이란 19세기 문학가이자 자연연구가인 괴테가 발표한 '색체론'으로, 가령 색종이를 한참 응시한 뒤에 갑자기 흰 종이에 시선을 옮기면 색종이의 보색의 상(예: 빨강->녹색)이 어렴풋이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을 '보색의 잔상'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도입부분에 이 책을 100배 즐기기 위한 지침을 상세히 설명해두고 있으니, 여러분은 이를 숙지하고 책장을 넘기셔야 할 것입니다.
어린 개구리가 생일을 맞아 검정 점을 지닌 동물 친구들을 초대하게 되는데, 친구들이 나타날 때마다 엄마는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동물 친구들 저마다 자신의 고유한 색이 아닌 보색을 띠고 있었기에 놀랐던 것이죠. 하지만 아이의 말대로 동물친구가 가진 점에 시선을 고정하여 한참 본 후 하얀 부분에 시선을 옮겼더니 마술처럼 그 친구의 고유한 색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경이로운 체험을 위해 펼친 페이지는 왼쪽에는 동물 친구의 모습이, 오른쪽에는 하얀 배경에 작은 검정 점(시선을 고정 시킬 곳)만 그려진 재미난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오디오 CD의 경우 전체 이야기를 경쾌한 노래로 부르고 있으며, 노래를 따라 부르며 '보색의 잔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주고 있습니다.
◈ 활용방법
- 쉽고 단순한 문장의 반복으로 보색의 개념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 책 속 주요 표현
"But this is not a purple butterfly," said Mama frog,
"This is a yellow butterfly."
"Oh, Mama, you have not looked at the butterfly long enough," said Little Frog.
Mama Frog Looked and Looked at the butterfly for a long time and, indeed, Little Frog was right!
◈ 학습자료 탭을 누르시면 다양한 워크시트 및 액티비티 활용방법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