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뉴욕에서 나고 자란 작가 Phoebe Gilman은 예술가의 자유로운 기질로 유럽과 이스라엘 등지를 여행하며 많은 경험들을 했으며 그런
밑바탕에서 나온 이 책 ‘Something from Nothing’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유태의 민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 이야기는 유태인 가정의
교육과 생활을 엿보게 합니다. 갓난 아기 Joseph이 태어나자
할아버지는 별과 달이 그려진 푸른 천으로 멋진 담요를 만들어 줍니다. 아기를 따뜻하게 덮어주고 나쁜
꿈도 막아주지요.
조셉이 자라자 담요도 어느새 낡고 닳았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말씀합니다. ‘조셉,
이제 그만 내버려라.’ 그러자 조셉은 ‘할아버지가
고쳐 주실 거야.’ 하면서 할아버지에게로 갑니다. ‘이걸로
만들 것이 얼마든지 있지.’ 가위질 몇 번에 낡은 담요는 근사한 자켓으로 변합니다. 별과 달이 그려진 따뜻한 담요는 이제 조셉의 자켓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셉이 자꾸만 자라자 그 옷도 이젠 작고 오그라졌습니다. 엄마는 ‘조셉 이제 그만 내버려라.’라고
합니다. 그러나 조셉은 다시 또 ‘할아버지가 고쳐 줄 거야’ 하고는 할아버지께로 달려갑니다. 이제 그 자켓은 조끼가 되고 다시
그 조끼는 타이가 되고 다시 타이는 손수건이 되어 그의 구슬을 잘 보관할 수 있게 합니다.
그것으로 끝일까요? 아니죠. 그 손수건은 마지막으로 단추가 되어 그의 멜빵을 지탱해 줍니다. 그런데
그만 어느 날 단추가 사라집니다. 할아버지도 이제는 어쩔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Even your grandfather can't make
something from nothing.' 그러나 또 한 번의 반전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다음날 조셉은 학교에서 글을 씁니다. 그의 담요에서부터 단추가 된 그 푸른 천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죠. 글을
적음으로써 그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그 푸른 담요를 끝내 간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야말로 ‘something from nothing'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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