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묘사된 등장인물과 배경만 살짝 보아도 대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아프리카'의 토속적 냄새가 진하게 느껴지지요. 이 이야기는 구전되는 옛이야기를 발굴하고, 수집하여 독특한 화풍으로 표현해 내는 그림작가 게일 헤일리(Gail E.Haley의)가 아프리카의 민담과 문화를 연구하면서 그려낸 '이야기의 유래'에 관한 아프리카 이야기로, 작가는 이 작품으로 1971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국내에도 '이야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어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책이지요.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이국적 냄새를 물씬 풍기는 특색 있는 목판화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아프리카의 원시적이며 자연주의다운 야생적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방의 이야기를 꼽자면 거미를 주제로 한 'Anansi the Spider'를 떠올리게 되는데, 아프리카의 민간 전설(신화,민담, 전설 등)은 '거미'를 자주 등장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도 맥락을 같이 해 거미인간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습니다. 

거미인간 '아난스(Anase: the spider-man)'는 세상에 이야기가 존재하지 않을 당시 하느님인 니야메(Nyame)만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가 든 상자가 탐이나 댓가를 치르고, 이야기 상자를 세상으로 가지고와 그때부터 이 세상에 이야기가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주인공 아난스의 지혜와 용기를 교훈 삼을 수 있는 교육가치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영어읽기 재미를 뛰어넘어, 아프리카 사람들의 습관(강조하고픈 말을 되풀이 하는 습성) 및 다양한 삶의 모습, 문장 속에 등장되는 아프리카 언어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삼아보세요.

◈ 책 속 주요 표현

Next Ananse cut a frond frm a banana tree and filled a calabash with water.

He crept through the tall grasses,sora,sora,sora, till he came to

the nest of Mmboro, the hornests-who-sting-like-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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