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미국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며,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낼까요? 굳이, 미국 아이들이 아니라 해도 세계 최강국 미국 대통령에 대한 궁금증은 있을 터, 이 그림책은 그런 아이다운 사소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대통령이 되면 수영장과 볼링장, 극장이 생기며, 맛없는 야채를 먹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옷을 깨끗하게 차려 입어야 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야 합니다. 또,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던지는 양배추도 맞아야 합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 일단 이름이 제임스이고 통나무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체형은 별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리디아의 정원>, <도서관>에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스몰의 작품. 낙서하듯 그린 자유분방한 선과 시사만화를 연상시키는 유머러스 한 캐리커처, 압축적인 상황 묘사,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2001년 칼데콧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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