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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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제이를 보면서...
예전에는 무심코 하던것을 자기가 쓸줄 알면서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몇가지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1. 아무곳이나 점찍어서 선그리기...
보드판에 그냥 마구 점을 찍고 그 선을 따라 노는것인데 그림을 완성하기보다 선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심심해서 시작한게 놀이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자기가 찍고..선그리고..다 완성되면 그림그리고... 30분이 넘게 점찍기 -> 선그리기만 해도 재밌어 합니다. 신기하게 어쩔땐 집이 되기도 하고, 달팽이가 되기도 합니다. 상상력을 키우기 좋더라구요.
교재인 선그리기보다 그냥 자기가 만들어 노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2. 알파벳에 재미를 느끼라고 제가 그린겁니다. 이렇게 각자 이야기를 풀어서 그려가면서 놀아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모자도 쓰고.. 줄넘기도 하고..뒷부분에 가면 다양한 그림들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중학교때 심심해서 해본건데...결국 제이에게 써먹었습니다..^^*
쑥스러운 B의 모습이 사랑스럽죠?
3. AMY입니다. 요즘 제이가 스스로 글자를 만들어 쓰곤 하는데 상상의 친구 이름이 [아미]라고 합니다.
그리곤 어느때부터인가 스스로 AMY라고 쓰더라구요. 참, 호비는 [HOBY]라고 자기가 썼습니다.
울 제이 대단하죠? 요즘에는 가 -> GA , 공주 ->GONGJU 라고 한글을 영어로 바꿔 쓰는것에 재미를 느낀 상태라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를 따라서 알파벳에 얼굴을 그려준게 너무 이쁘죠?
언젠가는 이렇게 따라하니 항상 현재가 저에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이 친구 보이죠? 울 제이의 상상의 친구인 AMY입니다...가끔 치마도 입고...그래도 손가락은 항상 5개씩입니다. 더 잘 그린 AMY의 모습이 많은데... 이 사진뿐이 없네요..아쉽다...ㅠ.ㅠ
4. 요즘 한글에도 얼굴을 그려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글쓰는 재미도 푹빠진 제이입니다.
제가 쓰기에 대한 걱정을 많이했는데 다 때가되면 하더라구요... 다른 글자는 제법 쓰면서...거참 웃기게 자기 이름을 못쓰는 제이 입니다....[제]<--이게 어려운가봅니다..^^
이렇게 제이랑 잘 보내고 있습니다.
낙서놀이가 아이에게 참 좋은거 같아요. 덕분에...쓰기도 쉽게 시작한거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요즘...자꾸 5살 미운짓만 골라해서 목소리가 담장을 타넘지만.... 성장한 만큼 배움의 속도가 빨라지는거 같아요... 회화에 몰입하고 싶은데.. 그냥 책만 읽어주는게 미안할 뿐입니다.
은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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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도 같은 취향인데... 울딸도 화이트보드에 가득 그림을 그린답니다. 나름 설명을 해줍니다만 도대체 뭘그린건지 알수가 없네요... 화이트보드에만 그리면 좋으련만 손에 몸에 그리고 그옆에도 열심히 그려 지워주느라 바쁩니다. 수성이라 다행이지요... 큰아이때에는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왠지 미안한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