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mplified story"인데 “leveled-series”인 책이라고 말하겠어요.
즉, 비교적 쉬운 이야기를 단계별로 구성하여 독서 교육용 교재로 쓸 목적으로 출판된 시리즈물을 리더스북이라고 부릅니다.
요즘 “리더스북”이니, “챕터북”이니 하며 수많은 종류의 책들이 게시판을 장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간단하게 다른 유형의 책들과 비교하여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 1. Authentic Book이나 Chapter Book과의 차이점 |

Authentic Book이란
말 그대로 순수 문예창작물을 가리키는 말로 ‘읽기‘를 쉽게 하기 위한 작위적인 어휘선택이나 문형의 반복 등이 없는 책이지요. 일상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Chapter Book은
본격적인 소설이나 문학작품, 즉 “Authentic book”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리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찌보면 챕터북 그 자체도 이미 독자적인 Authentic Book이기도 하지요.
이에 비해서 리더스북은
그 기획단계에서 이미 교육용 “교재”로 쓸 요량으로 구성된 책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리더스북은 저단계의 경우, 사용하는 어휘가 제한되어 있고, 명작의 각색(주로 “Retold by ~"라고 명시되어 있지요?)이 이루어지기도 한답니다.
물론 어떤 리더스북의 고단계는 챕터의 형식을 본따서 다음에 챕터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도록 구성된 것도 있습니다.
Hello Reader 와 Step into Reading 등의 최고단계는 챕터북을 대비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즉, 챕터북 이전의 단계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이런 면에서는 리더스북이 챕터북보다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Learn to Read 같은 경우는 1, 2단계의 저단계로만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쉬운 챕터북들도 많은지라 리더스의 고단계가 오히려 챕터북보다 어려운 경우도 당연히 있습니다. 가령 step into Reading의 4,5단계는 Junie B. Jones 보다 훨씬 다양한 어휘를 선보입니다.

리더스북의 각 단계는 얼마나 어려운 걸까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도서 단계 분류법 중 하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단계를 각 출판사의 특정한 리더스북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단계에 대한 안내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① Early Emergent
- 간단한 그림책(picture book)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주로 하나의 주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글자가 크고 페이지당 한 두줄 나와 있습니다.
- 내용과 직결되는 단순한 그림이나 사진이 동반됩니다.
| 추천교재 | ![]() Sight Word Readers | ![]() Ready to Read Pre-level | ![]() Learn to Read 1단계 | ![]() JY First Readers |
② Advanced Emergent
- 간단한 그림책이지만 패턴화된 언어가 나옵니다.
- rhyming, 예측 가능한 언어로 표현된 반복적인 어구나 동작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본문은 25~70 단어로 구성됩니다.

| 추천교재 | ![]() Step into Reading Step 1 | ![]() Hello Reader Level 2 | ![]() Ready to Read Level 1 |
③ Early Beginning
- 리더스의 ‘Easy Beginning’단계로, 보다 복잡하게 패턴화된 언어가 사용되고 짧은 챕터로 구성될 수
있으며 특정한 주제 영역이 나옵니다.
- 그림이 본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 "high frequency words"가 많이 사용됩니다.
- 본문은 이제 간단하지만 구성(plot), 주제(theme), 문제해결(problem-solving)등의 서사구조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 사건이나 어구의 반복이 있습니다.
- 본문 한 페이지당 여러 줄의 문장으로 구성됩니다.

| 추천 교재 | ![]() An I Can Read Level 1 | Reader | ![]() Hello Reader Level 3 |
④ Advanced Beginning
- 리더스의 Beginning 단계로 짧은 챕터로 구성될 수 있으며 특정한 주제 영역이 나옵니다.
- 그림은 본문을 보조(support)해줍니다. (그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 "high frequency words"가 많이 사용됩니다.
- 구성(plot), 주제(theme), 문제해결(problem-solving) 등의 서사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 사건의 반복이 있습니다.
-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가 일정하게 사용됩니다.
- 본문 한 페이지당 여러 줄의 문장으로 구성됩니다.

| 추천 교재 | ![]() An I Can Read Level 3 Full Set | ![]() Step into Reading Step 3 |
⑤ Early Independent
- 쉬운 챕터북에 해당되며 특정한 주제 영역이 나옵니다.
- 이제 본문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어 최소한의 보조만를 제공합니다.
- 본문은 결과가 수반되는 명백한 주제나 구성을 지닙니다.
| 추천 교재 | ![]() Step into Reading Step 4 | ![]() Hello Reader Level 4 | Magic School Bus |
⑥ Advanced Independent
- 중급 챕터북에 해당되며 특정한 주제 영역이 나옵니다.
- 사건을 보조해주는 그림이 드문드문 나올 수 있습니다.
- 인물과 그 관계, 사건의 구성과 정보 등이 점점 복잡해집니다.
- 교양있는 언어(literary language)가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 추천 교재 | ![]() Step into Reading Step 5 |
|
⑦ Experienced
- 아동 문학의 단계입니다.
- 이야기 전개를 돋보여 줄 그림이 간혹 있습니다.
- 구문과 어휘가 점점 복잡해집니다.
- 본문에 나온 유머와 문제점, 갈등을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과 고차원의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 챕터간의 긴밀한 관련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책 크기가 다소 작아집니다.
| 추천 교재 | The Spiderwick Chronicles |
⑧ Very Experienced
- 고급 아동 문학의 단계입니다.
- 본문에는 그림이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본문에는 해석력과 분석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 이슈나 정보가 나옵니다.
- 이미지와 은유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각 챕터들이 시/공간과 차원을 넘나들 수도 있습니다.
| 추천 교재 | ![]() Harry Potter Series | ![]() Number the Stars |
※ High Frequency Words란?
“sight words”라고도 하는데, 영어에서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단어를 일컫는 말입니다.
같은 길이의 글이라도 high frequency words가 많을수록 단계가 낮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로 초급 독자를 위한 빈출 어휘 100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왠지 수능 영어 문제집 제목의 냄새가 납니다) 
: 인쇄를 원하시는 분들은 첨부 자료를 이용하세요
한편, 각 리더스북의 출판사에 따라 난이도 선정에 있어서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가령, Hello Reader Level 4에 나오는 “Teach us, Amelia Bedelia”가
An I Can Read Book 에서는 Level 2로 나옵니다.
참고로, 각 출판사에서 제시해 놓은 단계 표시 용어와 그 대상 학령을 간략히 옮겨 보았습니다.
: 인쇄를 원하시는 분들은 첨부 자료를 이용하세요

네, 앞으로 구체적인 리더스북들을 예로 들면서 사용 방안에 대하여 제안해 볼까 합니다.
특히, 저단계용 리더스북의 활용은 이미 쑥쑥 게시판에서도 너무나 잘 알려진 Learn to Read의 활용 방안을 응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스토리북의 성격을 지닌 책들은 독후활동지를 활용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 첫 시간이긴 하지만 살짝 실례를 하나 들어보고 나갈까요?
Step Into Reading 4단계에는 ‘이야기(narrative)’ 형식이 아닌 ‘해설적(expository)’인 형식,
즉 논픽션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습니다.(예: Hungry Plants)
이런 책은 ‘정보’를 주기위한 목적의 글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을 읽고 나서 “이 이야기의 배경은, 등장 인물은, 성격은...”하는 식으로 독후 활동을 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활동 중의 하나가 “K-W-L Chart”입니다.
약자를 풀이하면;
K = what I know : 해당 분야에 대하여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을 적어보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의 사전 지식(=배경 지식)을 일깨우게 됩니다.
W = what I want to learn : 이 책을 읽음으로써 배우고 싶은 정보를 적어보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이 책을 읽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L = what I learned : 이 책을 통하여 배우게 된 사실을 적어봄으로써 W-단계의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혹은 추가적인 의문 사항이 더 생겼는지를 확인함으로 해서 다음 독서
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제 이해가 되시지요?
이 방법은 독서 전 활동과 독후 활동이 어우러져 있으며, 질문법을 통하여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풍부하게
해 준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활동지를 만들거나 차트를 그리거나 보드에 매직으로 써 보아도 좋겠습니다.

: 인쇄를 원하시는 분들은 첨부 자료를 이용하세요
많고 많은 리더스북들 중에서, 앞으로 차근차근 살펴보며 마음?가는 책을 찍어보는 재미, 어때요?
자, 이제 리더스를 타고 “magic carpet riding” 시~~작!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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