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별, 특성별 분류
영어를 시작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초등 입학 전에 영어를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영어를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사교육 기관에만 믿고 맡겨두었던 경우에는 부실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똑같이 시작하고 똑같은 진행을 하였다 하더라도 어떤 아이는 말을 하고 책을 읽는 반면에 어떤 아이는 책을 읽기는커녕 말도 순조롭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어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더 다양한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다음에 드리는 예시들은 보편적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접근법입니다. 참고하시고 자신만의 가이드를 만들어 보세요.
A 그룹
초등 저학년이고 영어는 완전 처음, 우리말 구사능력이 덜 발달되어 조리있게 말하지 못하고 책 읽기도 발달하지 못했거나 습관화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과 영어를 시작했지만 사교육에 거의 의존해서 체크해 보니 구멍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는 케이스도 여기 포함됩니다.
어떤 유형의 아이이든 기본은 듣기 왕창입니다. 당분간은 아무 생각 마시고 듣기에만 올인해 보세요. 듣기로 다져진 습관은 영어라는 장기전에 가장 기본이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참을성을 길러줍니다. 가능한 골고루 듣기에 이용하시되, 특히 발달된 감각이 있습니다. 시각적인 것을 더 좋아하면 스토리전개가 조금 느리고 대화체의 속도도 느린 것, 문장의 길이가 좀 짧은 것으로 된 영상물로 시작하면 됩니다.
글밥이 적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 책들은 나중에 읽기 책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으니 책 구입을 망설이실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A-1 그룹 독립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자기주장이나 고집이 센 아이들 | 듣기를 할 때 잘 지켜보시고 집중한다 싶으면 자율에 맞겨 보십시오. 좋아하는 분야나 캐릭터가 분명하여 첫 시작이 힘을 받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책에 대해 활발히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초등 저학년의 영어 첫시작은 집중듣기 시간을 비교적 적게 배분하고 흘려듣기나 비디오 보기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배분하시면 좋습니다. 특정의 캐릭터만 고집할 경우도 있습니다. 존중해 주시고 그와 관련된 주제로 듣기책, 영상물, 활동물 등을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이구요, 조금씩 다른 분야로 확장해나가게 신경을 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기호는 늘 변하기 마련인데 억지로 바꿀 수는 없는 것이 이 유형입니다. |
A-2 그룹 수동적으로 엄마나 다른 사람의 주도에 순응하는 아이들 | 꾸중 듣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몸 따로 마음 따로일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시작이시라면 6개월 정도는 엄마가 글자와 소리를 직접 짚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끔 내용을 물어보시거나 하는 방법으로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십시오. 오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많으므로 틀렸다고 심하게 꾸중하는 일로 서로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한도내에서 현명하게 해내야 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나중에 사춘기가 왔을 때 더 큰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그림이 아름다운 동화책을 늘 가까이 해주세요. 그림이 아이와 대화를 한답니다^^ |
A-3 그룹 청각형의 아이들 | 시간이 흘러도 읽기 독립이 되지 않는 아이들이 이 유형이 많습니다. 때로 귀찮고 힘든 건 딱 싫어하는 성격도 포함되구요, 왜 듣기만 하려는 것인지 잘 살피셔서 정말로 소리를 더 즐기는 것이라면 아이가 스스로 읽고자 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음원을 제공하셔야 합니다. 듣는 척만 하면 되니까 난 듣기가 더 좋아라고 하는 아이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아주 쉬운 레벨의 책부터 시간도 5분, 10분, 20분,,식으로 조금씩 늘이면서 듣기를 한 후에 읽기 또한 5분 동안 읽을 거리, 10분 동안 읽을 거리,,식으로 읽기 습관을 들여주세요. 읽기의 힘은 한번에 읽어내는 양보다 읽으려고 앉아있는 엉덩이의 힘으로 길러주셔야 합니다.^^ |
A-4 그룹 | 우리말 책읽기도 좋아합니다. 저절로 속독을 자기 패턴화 하는 경향이 많고, 처음엔 속독과 다독으로 시작되는 예도 많습니다. 정독의 시점을 언제로 잡아줘야 할 지는 아이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저학년이므로 즐거운 독서에 초점을 맞춘다면 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군요. 저학년에서의 책읽기는 학습이 아닙니다. 흘려듣기나 영상매체를 이용한 듣기, 일정 시간을 정해서 하는 집중듣기를 아주 오래 꾸준히 해주셔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리딩레벨은 계속 높아가지만 듣기 레벨은 일정 부분서부터는 꼭 몇 퍼센트가 모자라거든요. |
이 밖에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읽기 독립 또는 듣기 독립이 빨리 되면 좋겠지만 이런 경우에는 상당 기간을 아이를 위해 목이 쉬도록 읽어주셨던 선배 맘들이 많다는 것을 참고하시고 두려워 마세요...다른 분들도 이미 거쳐갔던 길이니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lazy님이 작성하신 글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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