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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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 쑥쑥에선 멀리서 쑥쑥에 등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나라 곳곳에서 보내시는 분 중엔 제주도에 사시는
지나님이 젤 멀겠구요.
데이패스님은 캐나다에 계시죠.부지런히 소식을 전해주신답니다.
편현정님도 이렇게 글 전해주시니 감사해요.
가족모두 건강하시구요.좋은친구 많이 사귀시길 바래요.
오늘글 감사하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정권이 바뀌어도 장기집권 주번이었음다.
편현정님의 글입니다.
> 지난 6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더램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8월 14일 부터 큰딸(만5세)이 Kindergarten에 다니기 시작하여 12월 19일 한학기가 끝났습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겨울방학인 셈이지죠. 1월 3일이 개학인 아주 짧은 방학이요.
> 지난 4개월간의 학교생활을 돌이켜 보면 엄마로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영어가 부쩍 늘은 아이를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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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가장 놀란 것은 Kindergarten부터 Reading 교육을 시킨다는 거예요. 매일 매일 책 한권씩을 가져옵니다. 다음날 다 읽었다는 부모사인을 하여 돌려보내야 하지요. 몇페이지 안되는 아주 작은 책이지만 겨우 ABC만 알고 있는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것은 처음에 거의 고문이었습니다. 엄마가 한번 읽어주고...아이가 따라 읽기...를 10번정도 반복하면 거의 외우는 수준이 되지요. 다음날 또 다른책을 가지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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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을 거의 4개월 동안 반복한 지금...
> 이제는 기본적인 단어는 읽어내려 갑니다. 물론 쓰지는 못하지요. 한글을 통문자로 익히듯이 영어를 통문자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를 느낀 것은 채 한달이 안됐습니다. 처음에 책 한권씩을 들고 오면 책을 읽히면서도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이 있었습니다. 책이라고 해야 아주 아주 조그만, 그리고 몇 문장이 없는 그런 책이거든요.
> 예를 들어볼까요? 제목이 The Ghost라는 책이구요. 한 페이지에 한 문장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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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see the door.
> I see the window.
> I see the table.
> I see the cat.
> I see the chairs.
> I see Mom and Dad.
> Boo!
>
> 그런데 매일매일 반복을 하니 효과가 있더라구요.
>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꾸준히...
> 이것이 영어공부의 방법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 [일반][RE] 미국 먼곳에서 소식 전해주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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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0-12-21 12:38 조회수 1,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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